홍정욱 "지난 4년은 실망과 좌절의 연속"
쇄신파 등 한나라 의원들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
2011-12-11 15:26:20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오로지 제 자신의 부족함을 꾸짖으며 18대 국회의원의 임기를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고자 한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벼슬을 하는 자는 직분을 다하지 못하면 떠나야 한다고도 했다"며 맹자의 말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년은 제게 실망과 좌절의 연속이었다"며 "국가의 비전과 국민의 비전 간 단절된 끈을 잇지 못했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냉소와 불신도 씻지 못했다. 정당과 국회를 바로 세우기에는 제 역량과 지혜가 턱없이 모자랐다"고 정부여당의 총체적 실패를 자성했다.
그는 "직분을 다하지 못한 송구함이 비수처럼 꽂힌다"며 거듭 사과한 뒤, "그러나 나아감을 어렵게, 물러남을 쉽게 여기라는 성현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이제 어울림 없는 옷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정욱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쇄신파 등 다른 한나라당 의원들에게도 큰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벼슬을 하는 자는 직분을 다하지 못하면 떠나야 한다고도 했다"며 맹자의 말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년은 제게 실망과 좌절의 연속이었다"며 "국가의 비전과 국민의 비전 간 단절된 끈을 잇지 못했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냉소와 불신도 씻지 못했다. 정당과 국회를 바로 세우기에는 제 역량과 지혜가 턱없이 모자랐다"고 정부여당의 총체적 실패를 자성했다.
그는 "직분을 다하지 못한 송구함이 비수처럼 꽂힌다"며 거듭 사과한 뒤, "그러나 나아감을 어렵게, 물러남을 쉽게 여기라는 성현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이제 어울림 없는 옷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정욱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쇄신파 등 다른 한나라당 의원들에게도 큰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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