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촌처남 출국금지, 저축은행 로비 의혹
김윤옥 여사 사촌오빠 김재홍, 또다른 실세 의혹도 나돌아
2011-12-08 08:47:13
검찰이 제일저축은행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이자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재홍 세방학원 이사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져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 MB 친인척이 수사선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 대통령은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게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저축은행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10월 중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한 제일저축은행 대주주 유동천 회장을 상대로 정권 실세 구명 로비 의혹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최근 유 회장이 김 이사를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 김 이사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합수단이 유 회장에게서 확보한 진술에 따르면 유 회장은 김 이사와 오랫동안 다져온 친분을 바탕으로 올해 초 김 이사를 직접 만나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 주고 장기적으로 제일저축은행을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 회장은 김 이사에게 구명 로비를 벌이면서 로비에 필요한 거액의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회장의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 확보와 참고인 조사를 준비하는 한편 김 이사에게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 이사는 이명박 정부 들어 TK지역을 대표하는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며 김대중 정부 당시부터 담배인삼공사 사장을 지내는 등 정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영향력과 인맥을 탄탄하게 다져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이사는 2009년 11월 서일대 재단인 세방학원 이사로 취임한 뒤 올해 초 학원 운영권 분쟁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최근 설립자 이용곤 씨가 아들 문연 씨를 이사장으로 세우려 하자 김 이사가 반대해 갈등을 겪었고, 이 과정에 청와대와 경찰청, 교육과학기술부가 서일대의 학내 분쟁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동아>는 전했다.
<동아일보> 보도는 최근 검찰 주변에서 나돌던 권력실세들의 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 가운데 하나가 표면화된 것이어서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검찰 주변에서는 최근 또다른 부실저축은행 구명 로비에 문제 저축은행의 본사가 있는 지역의 여당의원이었던 또다른 권력 고위층 인사가 개입됐다는 첩보에 따라 내사를 진행중이라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수많은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저축은행 비리에 MB 친인척과 권력 고위층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는 중앙선관위 사이버테러 사건과 맞물려 정권의 존립 자체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초대형 태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김재홍 이사 측근은 <동아> 보도와 관련, 김 이사가 "나는 김윤옥 여사와 말로만 사촌일뿐 소원한 관계"라며 관련 의혹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저축은행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10월 중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한 제일저축은행 대주주 유동천 회장을 상대로 정권 실세 구명 로비 의혹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최근 유 회장이 김 이사를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 김 이사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합수단이 유 회장에게서 확보한 진술에 따르면 유 회장은 김 이사와 오랫동안 다져온 친분을 바탕으로 올해 초 김 이사를 직접 만나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 주고 장기적으로 제일저축은행을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 회장은 김 이사에게 구명 로비를 벌이면서 로비에 필요한 거액의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회장의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 확보와 참고인 조사를 준비하는 한편 김 이사에게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 이사는 이명박 정부 들어 TK지역을 대표하는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며 김대중 정부 당시부터 담배인삼공사 사장을 지내는 등 정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영향력과 인맥을 탄탄하게 다져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이사는 2009년 11월 서일대 재단인 세방학원 이사로 취임한 뒤 올해 초 학원 운영권 분쟁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최근 설립자 이용곤 씨가 아들 문연 씨를 이사장으로 세우려 하자 김 이사가 반대해 갈등을 겪었고, 이 과정에 청와대와 경찰청, 교육과학기술부가 서일대의 학내 분쟁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동아>는 전했다.
<동아일보> 보도는 최근 검찰 주변에서 나돌던 권력실세들의 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 가운데 하나가 표면화된 것이어서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검찰 주변에서는 최근 또다른 부실저축은행 구명 로비에 문제 저축은행의 본사가 있는 지역의 여당의원이었던 또다른 권력 고위층 인사가 개입됐다는 첩보에 따라 내사를 진행중이라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수많은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저축은행 비리에 MB 친인척과 권력 고위층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는 중앙선관위 사이버테러 사건과 맞물려 정권의 존립 자체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초대형 태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김재홍 이사 측근은 <동아> 보도와 관련, 김 이사가 "나는 김윤옥 여사와 말로만 사촌일뿐 소원한 관계"라며 관련 의혹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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