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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13, 2018

美 언론, 박근혜 대선부정 덮으려 '통진당' 정당해산 청구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사진     © 이형주 기자

[민족/통일/역사=플러스코리아 이형주 기자] 한국 정부가 국회 제 3당인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하여 전 세계적인 웃음거리로 전락한 가운데, 이에 대해 미국 Blouin News의 Matt Taylor 기자가 '이는 부정선거 스캔들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기사를 내놓았다. 미국 언론으로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잘 꿰뚫고 있는 이 기사는 소수 좌파정당의 해산 심사청구의 의도는 분명하다고 시작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6월 검찰의 국정원 수사 발표와 11월에 군 압수수색 기사를 인용하며 ‘박근혜가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곤경에 빠뜨릴 수도 있는 법적인 싸움에 집중하기보다는, 자신과는 극을 달리는 (비교적 규모가 적은) 좌익성향 정당과 싸우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뒤 ‘한국의 정치가 양극화되어 있는 가운데, 박근혜는 무장한 사회주의자의 반란(통합 진보당에 적용된 모호한 혐의)이라는 망령을 제시함으로써 안전한 길을 선택하고 다수의 유권자들 마음에 들려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진보당이 북한과 화해할 길을 모색하고 민족주의자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정당으로 박정희 같은 독재자의 유산을 보호하고 북에 대해서는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새누리당의 적이 되어왔다고 소개한 뒤 박근혜를 차기 독재자로 칭하는 반대자들의 의식을 생각하면 왜 떠들썩하게 민주주의 시계를 되돌리려는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일까라고 질문한 뒤 이는 부정선거 스캔들을 덮으려는 의도라고 짚어냈다.

이 기사는 박근혜가 내란의 위험성이 있다며 광분하는 언론으로부터 이득을 취하려 하지만 이는 나쁜 결정으로 ‘박근혜 정권에 반대하는 정서를 강화시킬 것이며, (그간 국가를 꾸려나가는 동안엔 말할 것도 없고) 실제로 다음 선거에서 무거운 짐이 될 것’이라고 기사를 마무리 하고 있다. 이 기사는 미국 기자가 쓴 기사로 한국 언론에서도 다루지 않는 시각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뉴스포탈인 Blouin News는 세계적 문화미디어 그룹인 Louise Blouin Media(LBM)의 뉴스포탈로 LBM는 Blouin News뿐 아니라 Art+Auction, Modern Painters, Gallery Guide과 같은 잡지를 발간하고 있다. 특히 Blouin News는 시간에 촉박한 독자를 위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문가들이 분석한 뉴스를 제공해 주는 싸이트로 편집자와 뉴스 작성자들은 그날 그날의 뉴스를 전세계 독자들을 위해 실시간 뉴스 브리핑으로 제공하고 있다. 간결하고 정확한 Blouin News는 특유의 세계적 관점으로, 센스 있고 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이해와 분석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음은 정상추가 번역한 전문 번역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iMGmOw
▲Park Geun-Hye addresses both Houses of Parliament on November 5, 2013.
사진설명: 11월 5일 상하원 앞에서 연설하는 박근혜

CARL COURT/AFP/Getty Images
    


When President Park Geun-hye and her government called on South Korea’s Constitutional Court to take an unprecedented step and disband a small leftist political party week, the motive seemed fairly clear.

박근혜 대통령과 그 정부가 한국의 헌법재판소에 이례적인 절차로서 소수의 좌파정당의 해산심사를 하도록 청구했을 때, 그 의도는 상당히 분명해 보였다.

The third-largest party in the country, the United Progressive Party seeks reconciliation with the north, or is at least more nationalist in posture, and makes for a natural rival to Park’s conservative Saenuri Party, which defends the legacy of South Korean dictators like Park’s father, President Park Chung-hee, and takes a hostile stance toward the North.

국회 제 3당인 통합진보당은 북한과 화해할 길을 모색하며, 박근혜의 아버지 박정희 같은 한국의 독재자의 유산을 보호하고 북에 대해서는 적대적 태도를 취하는 박근혜의 보수정당 새누리당과 비교해 최소한 보다 민족주의자적 태도를 가지고 있고 따라서 자연스럽게도 새누리당의 적이 되어왔다.

But Park’s government has come under fire in recent months over reports sympathetic agents in South Korea’s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systematically attacked her domestic opponents online ahead of last December’s election, quite the scandal for her young administration. So why raise the specter of turning back the clock on democracy given her political opponents’ (already well-trod) habit of labeling her a dictator in waiting?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아직 취임한 지 얼마 안된 정부에게는 꽤 대단한 스캔들로서, 한국 국정원의 요원들이 그녀의 편에 서서 지난 12월 대선 전 조직적으로 그녀의 상대 야당 후보들을 온라인 상에서 공격했다는 정보로 인하여 최근 몇 달 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니 그렇지 않아도 그녀를 차기의 독재자라 칭하는 정치적 반대자들의 (이미 확고한) 태도를 생각한다면 왜 떠들썩하게 민주주의의 시계를 과거로 돌리고 있을까?

It may be that Park would prefer to do battle with a (relatively minor) left-wing party, a convenient foil, rather than concentrate on a legal case that still poses trouble to her political future. National politics are polarized, but by holding up the specter of armed Socialist insurrection (a dubious charge being thrown at the United Progressive Party), she is playing it safe and appealing to the broad center of the electorate. The only problem of course, is that national politics has essentially been stuck in place since her inauguration, and young voters in particular are not keen on what seems like an attempt to turn back the clock on political freedoms.

박근혜는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곤경에 빠뜨릴 수도 있는 법적인 싸움에 집중하기보다는, 자신과는 극을 달리는 (비교적 규모가 적은) 편리한 좌익성향 정당과 싸우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의 정치가 양극화되어 있는 가운데, 박근혜는 무장한 사회주의자의 반란(통합 진보당에 적용된 모호한 혐의)이라는 망령을 제시함으로써 안전한 길을 선택하고 다수의 유권자들 마음에 들려 하고 있다. 물론 문제는 박근혜의 취임이후, 국가 정치가 근본적으로 정체되어 있으며 특히 젊은 유권자들이 정치적 자유로부터 시간을 과거로 되돌리려 하는 듯한 그녀의 시도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Park clearly would prefer not to alienate an entire generation of South Koreans, and one way to win back their favor may be to terrify them; just as leftist leaders in South America (looking at you, Nicolas Maduro) routinely throw around dubious charges about nefarious right-wing insurrections, Park is likely looking to reap benefits from a media frenzy over the danger of domestic rebellion. Bad call: this latest move will harden sentiment against her administration, ensuring re-election (not to mention governing in the meantime) will be a heavy lift indeed.

박근혜가 한국의 모든 계층의 사람들과 소원하게 되는 것을 선호하지 않을 것임은 확실하고, 그들의 지지를 얻는 하나의 방법이 그들을 겁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남아메리카의 좌파 지도자들이 (Nicolas Maduro, 바로 당신처럼) 부정한 우익측의 반란에 대해서 모호한 혐의를 일상적으로 덮어씌운 것처럼. 박근혜는 내란의 위험성에 대해 언론이 광분하는 것으로부터 이득을 취하려 하는 것처럼 보인다. 나쁜 결정이다: 최근에 내린 이 해산심의 청구는 박근혜 정권에 반대하는 정서를 강화시킬 것이며, (그간 국가를 꾸려나가는 동안엔 말할 것도 없고) 실제로 다음 선거에서 무거운 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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