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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9, 2011

靑-정부, 김정일 사망 사흘간 '먹통'

靑-정부, 김정일 사망 사흘간 '먹통'

靑, MB '트리플 기념일' 축하파티 등. 탈북자들은 미리 감지

2011-12-19 12:55:45
청와대와 정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특별방송이 이 사실을 발표할 때까지 사흘간 전혀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대북 정보수집에 심각한 하자가 있음을 드러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 브리핑후 '북한이 특별방송을 한다고 하는데 내용이 뭔지 파악이 됐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알지 못한다. 들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었다.

청와대 내부도 이명박 대통령의 생일, 대선일, 결혼기념일 등 '트리플데이'인 이날 맞아 깜짝 축하파티를 하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당초 북한 발표가 있기 직전까지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었다.

이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후인 17~18일에는 일본을 방문해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

국정원 등 정부 역시 마찬가지였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이 최근 현장 지도를 했고 북한 내 특이동향도 없었다"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 여부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도 "북한은 자국 입장에서 중대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실제 사망 사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못 했다"고 전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 역시 북한의 중대발표가 나올 당시 국회 여야 원내대표 면담차 여의도 국회에 가 있었다. 정승조 합참의장도 이날 오전 전방지역 현장 지도 중이었다가 12시17분께 통일전망대 인근 최전방 OP(관측소)에서 장병들과 점심을 먹으려던 찰나에 이명박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급거 귀환했다.

국정원 역시 김 위원장 사망은 전혀 감지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에 북한 탈북자출신의 지식인들로 구성된 'NK지식인연대'는 11시 41분에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12월 19일 현재 북한중앙텔레비전에서는 12시부터 특별방송이 있다고 거듭 발표하고 있다"면서 "특별방송을 알리는 예고로부터 "김정일이 사망보도를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NK지식인연대는 "예고를 하는 방송원이 매우 비통한 어조와 표정으로 중대방송을 알리고 있으며, 1994년 김일성사망 시를 연상시키는 예고보도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 방영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이 김정일의 생애와 활동 소개로 일관되어 있다"고 그 근거로 제시했다.

탈북자들보다도 우리 정부의 대북 대응능력이 안이했다는 의미로, 청와대 등 정부당국은 비난여론에 꿀먹은 벙어리 신세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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