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Thursday, December 22, 2011

손석희 “정봉주 판결, 나꼼수 잘나갈 때 겨냥했나”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을 제기했다가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은 정봉주 전 의원의 담당 변호사가 23일 대법원의 판단에 대해 “재판부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 그 운명이 달라졌다”고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정 전 의원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이재화 변호사는 23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과거 ‘다스와 도곡동 땅 실소유주가 이 대통령’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던 김현미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재판 때는 무죄판결이 나왔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지적했다.

김현미 전 의원 역시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 검찰에서 기소됐으나 김 전 의원의 경우 대법원에서 무죄로 최종 확정판결을 받았었다. 이를 두고 이재화 변호사는 김 전 의원 사건과 정 전 의원 사건의 차이에 대해 “사실상 동일한 사안”이라며 “다스와 도곡동 땅은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가 차명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을 한 것인데, 김현미 의원의 무죄논리는 고등법원에서 정봉주 의원에 대한 유죄의 논리(판단의 대상)하고 완전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변호인 입장에서는 재판부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 그 운명이 달라졌다고밖에 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또한 대법원이 선고기일을 8월 18일로 잡았다가 연기하는 등 항소심 판결 이후 상고심(대법원) 판결까지 무려 3년 넘게 지연한 것은 법률 위반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변호사는 “공직선거법 사건은 법에 3개월 내에 판결 선고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이 사건은 이례적으로 법률을 어겨서 재판부가 3년이라는 시간 이후에 판결문을 선고한 것”이라며 “최근 들어서 3년 후에 선고한 경우는 유일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진행자인 손석희 교수는 선고 기일이 지났다는 점과 관련해 “정봉주 전 의원은 그 자신이 아마 2012년 내년 지나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시 12월에 잡히면서 판결이 나와 버렸다”며 “그래서 이것이 타이밍상 요즘 한창 나꼼수라는 방송이 잘 나가고 있으니까 이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런 분석들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BBK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대법원에서 열린 상고심 선고에서 징역1년을 선고받은 뒤 지지자들에게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대법원의 판결 내용도 항소심 판결보다 그다지 달라지거나 고민한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 변호사는 “대법원이 (항소심 판결) 3년 후에 내놓은 판결문이 고작 9쪽짜리의 판결문”이라며 “이 판결문에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슨 특별연구를 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대법원이 법리이외에 또 다른 고민을 하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저는 국민들의 의혹은 어느 정도 타당성 있는 의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떤 경우든 현실적으로 정치적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명백히 유죄라는 판단이면 결론을 내리자’고 생각한 것을 아니겠느냐는 손 교수의 질문에 이 변호사는 “지금 정부에 SNS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는 시점이고 나꼼수에 대한 국민적 열광이 있을 뿐 아니라 BBK에 대한 진실이 하나 둘씩 새롭게 나오고 있는 이때에 갑자기 (기일을) 잡았다는 것은 통상적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이 검찰이 통보한 22일 오후 5시 검찰출두 요구에 불응하고 다음주에 출석하기로 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재화 변호사는 “오해가 있었다”며 “검찰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모양인데, 정 전 의원은 경황이 없어서 늦게 알고 저녁에 변호인에게 연락을 했다. 그래서 제가 어제 담당 검사하고 저녁 늦게 정식통화를 해서 월요일 정도에 가도록 협의를 했다. 충분히 협의를 해 나갈 것이며, 강제구인이 집행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