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Tuesday, January 31, 2012

한나라, 돌고돌아 ‘검사당’

공추위원장에 검사출신 정홍원씨, 부위원장은 사시출신 정종섭씨



공심위에 쏠린 눈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회의에서 선임된 공추위원에 대해 "사회 각 분야에서 존경받는 분들이고, 국민 눈높이에서 공정하게 공천심사를 해주실 분들"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한나라당은 31일 4ㆍ11 총선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에 정홍원(68·사진)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내정했다. 부위원장에는 정종섭(55) 서울법대 학장이 내정됐다. 정홍원 내정자는 부산지검장을 역임한 검사 출신이며, 정종섭 내정자 역시 사법고시 출신이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이 '도로 법조인당'이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나라당 비대위 구성 초기만 하더라도 공추위원장에 법조인 출신이 아닌 쇄신형 인사가 낙점될 것이란 관측이 높았다. 법조인 출신이 너무 많아, 민심을 제때 수용하기보다 획일주의와 엘리트주의가 지배했다는 자체평가 때문이었다. 18대에서 한나라당 내 법조인 출신 의원은 무려 38명으로 출신 직군별로 따지더라도 가장 많다.

이명박정부 들어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박희태, 안상수, 홍준표 모두 검사 출신이다. 이때부터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검사당'이란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비대위 내부에서도 공추위원장에는 '실물정치를 잘 아는 외부인사'로 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비상대책위원은 "공추위원장은 단호하되 정치를 아는 사람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실물정치와 사람을 잘 모르는 법조인은 원칙만 대고 자르기 때문에 공천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실제 한나라당이 공천을 제대로 못한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는 18대 총선 때도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이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외부인사 8명과 국회의원 3명 등 11명의 공추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공추위원으로는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인 박승오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정동극장 극장장을 지낸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 △학교폭력 예방 시민단체인 '패트롤맘중앙회'의 진영아 회장 △공연예술계 권위자인 박명성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이 인선됐다. 당내에서는 권영세 사무총장, 현기환ㆍ이애주 의원이 참여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회의에서 "공천은 정치쇄신의 핵심"이라며 "공추위원들이 국민의 시각에서 어떤 사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필요한 사람인지를 잘 선택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 위원장에 대해 "취약계층을 위한 법률구조와 법률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중앙선관위 메니페스토 제도를 도입했다"며 "이런 경험을 살려 철두철미하게 원칙에 입각한 공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