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나경원 부실수사 비판'에 비난댓글 지시
경찰 "공정하게 수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2012-02-03 09:15:34
3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지난 1일 오후 10시쯤 일선 홍보담당자 57명의 휴대 전화기에 “서울청 트위터에 시사인 나경원 피부클리닉에 대한 입장 리트위트(RT) 부탁드립니다”라며 “나경원 피부닉(피부클리닉) 관련 경찰수사 진행사항(상황)을 지켜본 후 비난하자는 논조로 댓글도 부탁해요”라는 문자메시지를 일제히 전송했다. 수신자는 일선 경찰서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관리하는 담당자들이다.
이에 대해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이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에 대해 여론몰이를 지시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공정하게 수사를 해 결과를 발표했는데도 SNS에서 여론이 계속 나빠지고 해명도 전혀 통하지 않는 듯해 홍보 차원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서울신문>은 전했다.
현재 인터넷과 SNS상에서는 '550만원'만 지불했다는 경찰 수사발표에 대해 <시사IN>이 피부클릭닉 김모 원장의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하자 경찰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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