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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8, 2016

40대 여성 '앵그리 맘'들이 캐스팅보트 쥔다 여성 유권자들 야성(野性) 강화 현상… 박근혜 대선 후보 지지율 하락폭 커, 정권심판 지수도 상승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성들이 정권심판의 표를 던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근혜 정권 출범 초기와 비교해 40대 이하 여성이 집권 3년차 정부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번 총선에서도 정권심판 성격의 ‘분노’의 표를 던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11월 24일부터 12월 19일까지 집계한 18대 대통령선거 박근혜 후보 지지율(표본수 7만6119명)과 지난 3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동안 조사한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표본수 3000명)를 비교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7.8%에서 35.5%로 하락했다.

특히 여성층에서 평균 12.0%의 하락폭을 넘어 13.9%P가 떨어졌고 '40대 여성' 계층에선 무려 20.4%가 떨어졌다. 직업별로 보면 전업주부의 하락폭도 15.4%에 달했다. 

박 대통령이 최초 여성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가졌지만 정권 출범 이후 여성 대통령으로서 강점이 보이지 않고, 관련 정책이 전무한 점, 경제 악화로 인해 가계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여성들의 실망감이 더해지면서 해당 계층의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여론조사 상으로도 의미있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4년 5월 제6회 지방선거 이슈공감도(조사 기간 2014. 5. 21)와 20대 총선 이슈공감도(조사기간 3. 2~3)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여성 계층에서 정권심판 목소리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답변으로 제시된 정권심판 응답을 국정안정 응답으로 나눈 심판지수를 보면 남성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이슈공감도 조사에선 심판지수는 1.1%가 나왔고, 올해 총선 이슈 공감도 조사에서 1.2%가 나왔다. 0.1% 상승한 수치다. 반면, 여성 계층에선 지방선거 당시 0.9%였던 심판지수가 올해 총선 이슈공감도 조사에선 1.2%로 나왔다. 

여성 연령별로 보면 이 같은 경향성은 더욱 뚜렷해진다. 19/20대 여성의 2014년 지방선거 심판지수는 2.1%였다. 그런데 20대 총선 이슈공감도 조사에선 4.1%로 대폭 올랐다. 30대 여성도 1.9%에서 2.7%로 올랐다. 반면 19/20대 남성은 2.2%에서 1.7%로 오히려 심판지수가 떨어졌고 40대 남성은 1.2%에 1.8%로 오르는데 그쳤다. 

여성 계층에서 심판지수가 높다는 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많고 총선에서도 집권여당을 심판하는 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경제실정 심판론, 기득권 심판론, 야당 심판론으로 답변을 제시하고 올해 총선 이슈 공감도를 조사(표본수 3000명 / 3.2~3 / ARS 휴대전화조사)한 결과에서도 여성 계층에서 경제실정 심판론 이슈가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남성은 이번 총선 이슈 중 경제실정 심판론에 32.2%가 공감한다고 한 반면, 여성은 37.4%가 경제실정 심판론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40대 여성 46.5%가 경제실정 심판론 이슈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 조사에서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경제실정 심판론 이슈에 공감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선거 분석 데이터상으로 보면 40대 여성 계층은 야권 지지 성향을 보여왔다. 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유모차 부대로 상징되는 '앵그리맘'이 출현한 이후 40대 남성보다도 40대 여성이 야성(野性)을 보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도 40대 여성의 공이 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2011년 강원도 지사 재보궐선거에서 일본 대지진으로 영향으로 강원도 삼척 원전 이슈가 떠올랐고 40~50대 여성은 40~50대 남성보다 최문순 지사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 

하지만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40대 여성 계층에서 표심의 변화가 일어났다. 박근혜 후보의 가족사에 대한 감정과 여성 대통령으로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 당선의 일등공신은 ‘야권 성향이 강했던 40대 여성들의 일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을 지나면서 여론조사 데이터상 40대 여성의 표심이 다시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2008년부터 2009년 하반기 재보선, 2010년 지방선거, 2011년 4월 재보선, 2012년 총선까지 야권이 당선된 것은 40대 여성 계층의 표심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면서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으로 야권에서 이탈했지만 주요 복지 공약이 축소되고, 가계 경제와 보육 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40대 여성들이  전기료, 대중교통 요금 등 당장 가계부가 달라지는 등 경제 악화를 체화하면서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이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통계학으로 보면 선거 승리 조건도 40대 계층에서 60% 이상을 득표하는게 정설로 통한다. 유권자 비율로도 20~21% 정도를 차지한다. 

지난 2011년 10. 26 서울시장선거 휴대전화 예측 조사 결과(투표자수비율 정량조사 / 리서치뷰-오마이뉴스 조사)에서도 40대 그리고 여성 계층의 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당선시킨 결정적인 요인으로 나왔다. 

당시 40대 연령층에서 35.6%가 나경원 후보를 지지했고, 62.9%가 박원순 후보를 지지했다. 19세/20대와 30대에서 박원순 후보가 각각 65.9%, 73.7% 지지율을 보이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나경원 후보가 각각 54.5%, 76.2%의 지지율을 보여 세대간 지지후보가 뚜렷히 양분된 가운데 40대 계층이 박원순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실제 개표 결과에서도 박원순 후보는 53.4%, 나경원 후보는 46.2%를 득표해 박빙의 격차로 승부가 결정되면서 40대 계층이 캐스팅 보팅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도 보면 남성(51.0%)보다 여성(54.5%)이 박원순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한 것으로 나왔다. 

이번 총선에서 40대 그리고 여성 계층을 상대로 여야가 어떤 정책을 내놓고 표심을 사로잡느냐에 따라 성적표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20~30대와 50~60대가 세대별로 진보, 보수로 나눠 승부를 벌이는 가운데 40대, 그리고 여성 계층이 캐스팅 보팅을 쥘 수 있다는 얘기다.

40대 여성 유권자와 함께 수도권에선 50대 유권자의 표심의 향방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19대 초선 서울지역 지역구별 개표 결과를 보면 평균 2.3% 격차로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서도 해당 지역은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데 50대 유권자가 올해 총선에서 5명 정도가 늘어난 통계가 나오면서 보수 성향을 보이는 중장년층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여야가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에선 야권의 통합 및 연대가 주요 변수다. 야권 성향의 유권자에게 투표 의지를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야권단일후보는 필수적이라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투표를 하면 자신의 표가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를 줘야지만 적극 투표로 나타나게 되는데 야권 분열 양상이 계속되면 야권 성향 유권자들이 투표 의지가 약해져 아예 투표장에 나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야권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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