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의 2차 컷오프(공천 배제)에서 현역의원 5명이 탈락했는데 경기도에서는 부좌현(안산 단원을) 의원과 윤후덕(파주갑) 의원 등 2명이 포함됐다.
윤후덕 의원은 지난해 이른바 ‘딸 취업 특혜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됐다. 다행히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윤리심판원의 징계를 가까스로 면하기는 했지만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윤 의원이 탈락하면서 당은 이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하고 적임자를 물색 중이나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임창렬 전 경기도지사 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지역연고성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족·시민단체 일각에서는 장호권(68) 희망시민연대 대표가 적임자라며 적극 추천하고 나섰다. 장 대표는 박정희 정권 시절 의문사를 당한 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이다.
독립운동가 출신의 고 장준하 선생은 유신체제 반대운동을 주도하던 중 1975년 8월17일 포천 이동면의 약사계곡으로 등산을 갔다가 의문의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원래 묘소는 파주시 광탄면 소재 나사렛 천주교 공동묘지에 있었으나 지난 2012년 8월 파주시가 추모공원으로 조성한 통일공원으로 이장하였다.
장 대표는 부친이 의문사를 당한 후 아버지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 하다가 27년간 해외 도피생활을 해야 했으며, 2003년에야 귀국했다. 귀국 후 부친이 발행하던 <사상계> 복간을 위해 힘써왔으며, 전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사무총장, 현재 고구려문화연구회 이사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박정권 독재정권 하에서 탄압을 받고 돌아가신 장준하 선생의 장남이 국회에 입성한다면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당의 정체성 확립과 민족진영의 지지 획득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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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11, 2016
‘무주공산’ 더민주 파주갑에 장호권 씨 적극 추천 "더민주 당의 정체성 확립과 민족진영의 지지 획득에 큰 보탬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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