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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6, 2016

힐러리 '캘리포니아의 악몽' 걱정

[경향신문]ㆍ오늘 경선 샌더스에 패배 땐 ‘매직넘버’ 달성해도 치명상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주말 새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 경선에서 승리하며 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하지만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운명의 승부’에서 압승하지 못하면 본선 경쟁력은 치명타를 입는다. 당내 경쟁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맹추격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공세 속에, 힐러리의 대권 가도는 위태롭기만 하다.
AP통신 집계에서 힐러리는 5일 현재 당연직인 슈퍼대의원 548명을 포함해 2355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7월 전당대회에서 후보 지명에 필요한 전체 대의원 과반수인 2383명에 28명 모자란다. 힐러리는 7일 캘리포니아, 뉴저지 등 6개 주 경선에서 매직넘버를 달성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샌더스에 큰 표 차이로 이길 것으로 보이는 뉴저지 투표가 끝나는 즉시 경선 승리 선언을 할 예정이다.
문제는 뉴저지보다 세 시간 늦게 마감되는 캘리포니아 경선이다. 캘리포니아는 50개 주들 가운데 가장 많은 546명의 대의원이 걸린 곳으로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사람에게 상징성이 크다. 여기서 샌더스를 큰 격차로 누르지 못하면 승리 선언은 빛이 바랜다. 캘리포니아에서 질 경우 자칫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지명되지 못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
히스패닉과 흑인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는 힐러리가 철석같이 믿고 있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두자릿수 %포인트 격차로 샌더스를 앞서던 이곳이 흔들리고 있다. CBS·유고브가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샌더스는 47% 지지율로 49%의 힐러리를 추격했다. 민주당 선거전략가 더글러스 숀은 지난달 31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힐러리가 캘리포니아에서 지면 슈퍼대의원들이 본선 경쟁력을 의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확정된 것이 아니며, 전당대회장에서 바뀔 수 있다. 샌더스는 5일 “힐러리가 7일 승리를 선언하더라도 일반 대의원 수만으로 매직넘버를 달성하지 못하면 경쟁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 손제민 특파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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