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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5, 2016

트럼프·힐러리, 점점 거친 설전…'도둑' vs '독재자'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설전이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을 공격하며 그를 '도둑'이라고 몰아 세웠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독재자'가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4일(현지시간) 폴리티코,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레딩 유세에서 "그는 엉망이다. 이메일로 그런 일을 저지를 만큼 어리석은 자가 누가 있겠는가"고 말했다.

클린턴은 국무장관 재임 시절 개인 이메일로 공무를 본 사실이 드러나 도마에 올랐다. 트럼프는 "난 왜 그랬는지 안다. 그는 도둑이기 때문"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트럼프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은 그가 국가 안보에 가한 일에 따라 감옥에 가야 한다"며 "당신이 클린턴을 택한다면 이 나라는 망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클린턴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이유는 처벌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당선시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클린턴의 약속을 비꼰 것이다.

트럼프 후보는 "정부가 그를 보호하고 있다"며 "그는 '여기에 관해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아요'라고 말함으로써 대통령을 화나게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솔직히 난 정말로 힐러리 클린턴이 특히 이 시점에 우리 나라를 이끌기에 적합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다른 나라들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부동산 재벌인 그는 "나보다 좋은 기질을 가진 사람은 없다"며 "난 승부사의 기질이 있다. 난 한평생 이기기만 했다. 이제 당신을 위해 이기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유세에서 트럼프 후보가 독재가가 되고 싶어 한다고 유권자들에게 경고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우리는 독재자가 아니라 대통령을 선출하려는 것"이라며 트럼프의 거친 언변과 극단적 공약은 정치적 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후보가 트럼프대학 사기 의혹 사건을 맡은 멕시코계 판사를 비난한 일과 관련해 "그가 지금 뭘 하는 지 보라. 인디애나에서 태어난 판사를 인신 공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사건을 담당하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의 곤살레스 쿠리엘 판사가 멕시코 이민자 가정 출신이라서 자신에게 불리한 판결을 하려 든다고 불평한 바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최고 사령관인 대통령이 될 자질이 부족하다는 점을 낱낱이 보여 줄 각오가 돼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트럼프와 클린턴은 오는 7일 캘리포니아, 몬태나, 뉴저지, 뉴멕시코, 노스(민주)·사우스 다코다에서 열리는 각당 경선에서 승리해 최종 후보 자리를 확실히 거머질 전망이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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