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Sunday, February 19, 2017

‘그알’ 국정원 전 직원 “원세훈 좌파딱지→朴정권 블랙리스트” 어버이연합 추선희, 취재진에 ‘나 아닌데요’ 뒷문 줄행랑

국정원 전 직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취임 직후 “좌파라는 개념을 딱 만들고 나서 그 명단을 지금 블랙리스트 같이 좌파 명단을 만든다”라고 말했다.

국정원 전 직원들은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작전: 설계된 게임-5163 부대의 위험한 충성’ 편에서 국정원의 선거 개입과 국내 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증언했다.

2003년~2009년 국정원 법제관을 지낸 이석범 변호사는 2009년 2월 국정원장으로 발탁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취임하자 마자 한 일이 <반대세력의 비밀>이라는 책을 만들어 광범위하게 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범 변호사는 “‘정부에 비판하는 세력은 반 대한민국 세력이다’라면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종북 좌파라는 딱지를 붙인다”며 “정보기관 내 산하기관인 정보대학원 교수가 집필하고 굉장히 광범위하게 유포됐다”고 말했다.

  
  

해당 책에 대해 국정원 전 직원 C는 “(원세훈 원장이) 딱 오자마자 이것부터 만든 거죠”라며 “자기 세력과 반대되는 사람은 무조건 좌파예요”라고 증언했다.

국정원 전 직원 C는 “1% 좌파가 99%를 넘어트린다는 게 원세훈 체제때 쓰는 논리”라며 “왜 베트남이 몰락했나? 실제로는 부정부패 다 해먹은 그게 원인인데 ‘조그마한 세력의 좌파가 체제를 다 뒤엎었다’는 것이 원세훈 체제의 좌파 배제 논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 때문에 그 전에 싹을 잘라야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국정원 전 직원 D도 “말로는 좌파 척결이지만 근본적인 배경 속에는 정권 재창출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정원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씨는 ‘정권 재창출’ 목적으로 국정원이 특정단체들을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오랜 재판을 하며 의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유우성씨는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회장을 2013년 9월에 만났는데 2014년 2월 ‘증거 조작이 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가고 난 후 일주일 뒤 어버이연합 시위에 같이 나왔다는 것이다.

김용화 회장은 집회에서 유우성씨과 민변을 비방하기 시작했으며 검찰측 증인으로 유씨의 재판에 출석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재판에서 중국에 가서 유씨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으며 어버이연합에 전달했고 국정원까지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화 회장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어버이연합측으로부터 경비를 좀 지원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거기서도 받고 개인 후원자들한테도 받았다”고 말했다.

  

추선희 어버어연합 사무총장은 ‘그알’에 “제가 돈을 (김용화 씨한테) 보내서 (중국에) 보냈다”며 “지금 당장은 천만원 있어야 될 걸 그랬더니 (제) 처형이 빌려줬다”라고 주장했다.

‘김용화씨는 해당 정보가 어버이연합을 통해 국정원에 갔다고 한다’는 질문에 추 사무총장은 “김용화 씨 한국에 들어올 때 공항 도착해서 우리 사무실로 먼저 오셨다”며 “그러니까 그때 그 사람들(국정원 직원들)하고 같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좀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그알’팀이 추선희 어버어연합 사무총장을 찾았지만 추 총장은 자신이 아닌 척 했다. 사무실 문을 열어준 추선희 사무총장은 취재진에게 “(추 사무총장이) 가셨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후 추 총장은 뒷문으로 급히 빠져나갔고 CCTV를 통해 확인됐다.

  
  
  

관제데모 참가자 증언 “손 잡으며 2만원 주든가 수수료 떼고 18000원”

탈북단체 관제데모 동원 실태에 대해 이재근 남북귀환자가족협의회 회장은 “돈을 줄 때는 남들 보게 안 준다. 옆에 와서 살짝 호주머니에 넣어준다든가 안 그러면 손 잡으면서 한 2만원 준다”고 했다.

이 회장은 “안 그러면 집에 오면 통장으로 돈 넣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수수료 2천원 떼고 18000원 그냥 (송금해준다)”고 말했다.

집회 주제에 대해 이 회장은 “모른다. 데모하는 제목도 모른다”며 “가서 플래카드 써놓은 거 보고 연사들이 읽는 거 보면 왜 우리가 동원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에서 온 사람은 다 그냥 생활이 그렇잖아요”라며 “어디 가서도 일할 데도 없고”라고 덧붙였다.

  
  
  

선거 개입에서 블랙리스트 작성 관여 의혹까지 정권과 국정원의 밀착 관계에 대해 국정원 전 직원 A는 “사실은 이병호 원장도 초반에 국내 부서 없애려고 했고 남재준, 이병기 원장도 그랬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한 두어달만 지내보면 청와대와 관계에 있어 청와대가 요구하는 자료의 한 70%는 국내 관한 사항이고 20%는 북한, 나머지 10%가 잡다한 국외 수사, 보안, 방첩”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전문기자인 김당 기자는 “출범부터가 군사정부의 산물이다. 정권에 대한 안보가 국가에 대한 안보라는 착각에 빠지고 동일시하는 게 너무 체질화 된 것이 상당히 크다”고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김 기자는 “블랙리스트도 마찬가지고 이른바 비선조직을 통해서 정보가 청와대에 가는 것들은 결국은 왜곡된 어떤 정책 집행 위한 정보 제공”이라며 “국정원이 해선 안될 일을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