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김정남 피살'과 관련, "우리가 비난만 할 처지가 아니다. 우리도 비슷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재인 캠프 자문단 공동위원장인 정 전 장관은 20일 오마이TV ‘장윤선의 팟짱’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이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의 속성"이라며 "1973년 박정희가 DJ를 납치해 죽이려 한 사건도 같은 맥락"이라며 DJ 납치사건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어 “박정희 정권 때는 선거가 형식적이었다. 그런데 DJ가 1971년 대선 때 박정희를 바짝 추격했다. 그게 화가 돼서 1973년 8월에 도쿄에 있던 DJ를 중앙정보부가 납치해 죽이려 했다"며 "다행히 미국의 구원으로 김 전 대통령이 저 세상 사람은 아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독일에서 유학생들을 북한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잡아들인 동백림 사건, 김형욱 납치사건, 김 전 대통령 납치사건 등을 (김정남 피살과)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도 정적을 얼마나 많이 제거했나. 김구 선생이 (암살당한 것도) 혐의는 그런 식이지 않나"라면서 "우리가 김정은이 이복형을 죽이는 것에 대해 비난만 할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비슷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은 일제히 정 전 장관을 맹비난하며 문재인 전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압박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세계 유례없는 3대 독재를 위해 고모부와 이복형 등 친족까지도 잔인하게 제거해 버리는 김정은 정권을 대한민국과 비교한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언행"이라며 "이런 분이 역대 좌파 정권에서 통일부 장관을 2번이나 역임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이번 정세현 전 장관 논란에 대한 입장을 즉각 밝혀야 한다"면서 "행여라도 문 전 대표가 대선에서 당선되면 국가 존립, 국민 생명보호 라는 불가침의 안보 가치는 제쳐두고 북한 비위 맞추기나 하려는 게 아닌지 국민들은 강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을 것"이라며 문 전 대표도 싸잡아 비난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그의 논리대로라면 유럽의 중세시대부터 우리나라의 조선시대를 포함한 그 이전의 유구한 역사도 김정은 정권과 별 차이가 없으니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것인가"라면서 "정 위원장이 김정은 정권의 반인륜적인 국제범죄를 구시대적 발상 정도로 두둔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정세현 자문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갖고 국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문 전 대표를 압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이날 오후 인천에서 청년기업인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정말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대한민국의 역사와 반인륜적 만행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 정권을 동일시하고 있는 정세현 전 장관의 주장은 우리의 역사를 부정하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같은 왜곡된 인식에 과연 문재인 전 대표도 동의하는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공세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태고종의 총무원장 도산스님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 전 장관의 말씀 취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그런 뜻으로 하신 말씀은 아닐 것"이라며 "(김정남 피살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테러이자 패륜적 범죄행위라는 게 저와 민주당의 단호한 입장으로, 정 전 장관의 말씀도 그와 다른 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재인 캠프 자문단 공동위원장인 정 전 장관은 20일 오마이TV ‘장윤선의 팟짱’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이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의 속성"이라며 "1973년 박정희가 DJ를 납치해 죽이려 한 사건도 같은 맥락"이라며 DJ 납치사건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어 “박정희 정권 때는 선거가 형식적이었다. 그런데 DJ가 1971년 대선 때 박정희를 바짝 추격했다. 그게 화가 돼서 1973년 8월에 도쿄에 있던 DJ를 중앙정보부가 납치해 죽이려 했다"며 "다행히 미국의 구원으로 김 전 대통령이 저 세상 사람은 아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독일에서 유학생들을 북한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잡아들인 동백림 사건, 김형욱 납치사건, 김 전 대통령 납치사건 등을 (김정남 피살과)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도 정적을 얼마나 많이 제거했나. 김구 선생이 (암살당한 것도) 혐의는 그런 식이지 않나"라면서 "우리가 김정은이 이복형을 죽이는 것에 대해 비난만 할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비슷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은 일제히 정 전 장관을 맹비난하며 문재인 전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압박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세계 유례없는 3대 독재를 위해 고모부와 이복형 등 친족까지도 잔인하게 제거해 버리는 김정은 정권을 대한민국과 비교한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언행"이라며 "이런 분이 역대 좌파 정권에서 통일부 장관을 2번이나 역임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이번 정세현 전 장관 논란에 대한 입장을 즉각 밝혀야 한다"면서 "행여라도 문 전 대표가 대선에서 당선되면 국가 존립, 국민 생명보호 라는 불가침의 안보 가치는 제쳐두고 북한 비위 맞추기나 하려는 게 아닌지 국민들은 강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을 것"이라며 문 전 대표도 싸잡아 비난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그의 논리대로라면 유럽의 중세시대부터 우리나라의 조선시대를 포함한 그 이전의 유구한 역사도 김정은 정권과 별 차이가 없으니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것인가"라면서 "정 위원장이 김정은 정권의 반인륜적인 국제범죄를 구시대적 발상 정도로 두둔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정세현 자문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갖고 국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문 전 대표를 압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이날 오후 인천에서 청년기업인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정말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대한민국의 역사와 반인륜적 만행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 정권을 동일시하고 있는 정세현 전 장관의 주장은 우리의 역사를 부정하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같은 왜곡된 인식에 과연 문재인 전 대표도 동의하는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공세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태고종의 총무원장 도산스님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 전 장관의 말씀 취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그런 뜻으로 하신 말씀은 아닐 것"이라며 "(김정남 피살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테러이자 패륜적 범죄행위라는 게 저와 민주당의 단호한 입장으로, 정 전 장관의 말씀도 그와 다른 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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