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권한대행 기념시계'를 제작해 배포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인 중고나라 홈페이지에는 지난 21일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가 매물로 올라왔다. 거래가 20만원이 책정된 이 여성용 시계는 뒷면에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이라 쓰여있었다.
거래자는 "전에 황 총리 취임 당시 만들어진 국무총리 시계가 아닌 대통령 권한대행 취임 이후 만들어진 시계"라며 "인터넷에 확인해본 결과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 시계를 파는 곳은 없다. 또 권한대행 체제가 수개월 안에 끝나는 체제이기 때문에 제작된 수량 또한 적다고 알려져 있다. 희소성을 고려해 가격은 20만원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권한대행이 된 이후 각계 인사를 만나거나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할 때 배포하기 위해 새로 '권한대행 시계들'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탄핵으로 권한대행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황 대행의 머릿속에 도대체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묻고 싶다"며 "대권욕심에 박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보수 지지층의 여론만 쫓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황교안 권한대행의 기념시계도 째깍째깍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지, 그 시계의 시간은 2017년 2월에 맞춰진 것인지 매우 의문스럽다"라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국민의 민의를 거역한다면 그 자리에 앉아있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정숙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무총리 시계도 있는데 국민에게 한 손에는 국무총리 시계, 한 손에는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를 채워서 황 대행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며 "국민이 원하는 특검 연장은 반대하면서 선거운동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대통령 코스프레, 대통령 버킷 리스트 이행에 열중하는 황 권한대행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질타하며 즉각 배포 중단을 촉구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고건 전 총리도 권한대행 시계는 안 만들었다. 이것은 대통령 탄핵소추를 기념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권한대행 시계는 인간적인 예의가 있다면 안 만드는 것"이라며 "국가의 불행을 기념하는 시계를 만드는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썩어빠진 정신으로 황 대행이 대한민국을 관리하고 있다"며 "대통령 놀음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과 민생을 돌보는 데 전념하라. 특검연장을 바로 승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인 중고나라 홈페이지에는 지난 21일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가 매물로 올라왔다. 거래가 20만원이 책정된 이 여성용 시계는 뒷면에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이라 쓰여있었다.
거래자는 "전에 황 총리 취임 당시 만들어진 국무총리 시계가 아닌 대통령 권한대행 취임 이후 만들어진 시계"라며 "인터넷에 확인해본 결과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 시계를 파는 곳은 없다. 또 권한대행 체제가 수개월 안에 끝나는 체제이기 때문에 제작된 수량 또한 적다고 알려져 있다. 희소성을 고려해 가격은 20만원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권한대행이 된 이후 각계 인사를 만나거나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할 때 배포하기 위해 새로 '권한대행 시계들'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탄핵으로 권한대행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황 대행의 머릿속에 도대체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묻고 싶다"며 "대권욕심에 박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보수 지지층의 여론만 쫓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황교안 권한대행의 기념시계도 째깍째깍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지, 그 시계의 시간은 2017년 2월에 맞춰진 것인지 매우 의문스럽다"라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국민의 민의를 거역한다면 그 자리에 앉아있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정숙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무총리 시계도 있는데 국민에게 한 손에는 국무총리 시계, 한 손에는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를 채워서 황 대행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며 "국민이 원하는 특검 연장은 반대하면서 선거운동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대통령 코스프레, 대통령 버킷 리스트 이행에 열중하는 황 권한대행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질타하며 즉각 배포 중단을 촉구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고건 전 총리도 권한대행 시계는 안 만들었다. 이것은 대통령 탄핵소추를 기념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권한대행 시계는 인간적인 예의가 있다면 안 만드는 것"이라며 "국가의 불행을 기념하는 시계를 만드는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썩어빠진 정신으로 황 대행이 대한민국을 관리하고 있다"며 "대통령 놀음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과 민생을 돌보는 데 전념하라. 특검연장을 바로 승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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