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되던 날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고 호언했던 허현준(49)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이 친박단체인 '엄마부대' 대표와 지난해 90차례나 통화를 하는 등 친박단체들과 수시로 접촉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허 행정관은 전경련을 통해 이들을 지원해온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뭐가 잘못이냐는 식으로 버티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그를 계속 근무케 하면서 국민혈세를 지급하고 있어 아직도 청와대가 '박근혜 호위무사'를 자임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줘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특검 조사 결과 주옥순(64) 엄마부대 봉사단 대표는 지난해 허현준 행정관과 휴대폰으로 약 90차례나 연락을 주고받았다.
주 대표는 또한 지난해 1~10월 전경련 팀장급 간부 권모씨와 총 40여 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나 휴대폰 문자메시지, SNS 대화 등을 주고받았다.
주 대표는 권씨와 통화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기 직전이나 직후, 때로는 거의 동시에 허 행정관과도 상당히 많은 연락을 취했다. 허 행정관-주 대표-권씨 등 3자 간에 매우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진 것.
허 행정관은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등 다른 친박단체 간부들과도 빈번히 연락을 주고 받았다.
이들 역시 전경련과 수시로 연락을 취했다. 박찬성 대표는 주로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 장기정 대표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과 각각 휴대폰 통화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특검은 관제 데모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해 4월 이후에도 특정 보수단체들에 대한 전경련의 지원이 계속된 사실을 확인했다. 전경련이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보수단체 20여곳에 건넨 금액은 총 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친박단체들과의 잦은 접촉과 자금지원 의혹에 대해 허 행정관은 전경련에 이들을 지원하라고 요청한 사실이 있음을 밝히며 '뭐가 잘못이냐'는 식으로 반발하고 있다.
그는 앞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올바른 국가관 확립,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확대, 통일 기반 조성 및 북한인권 민간활동 증진을 위해 전경련에 보수단체를 지원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며 "진보좌파 민간단체를 지원하는 사례가 넘쳐나지만 특검이 조사하지도 않았고, 전경련(대기업)의 보수단체 지원만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사기업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이어 "저의 보수단체 지원 요청 행위가 견해를 달리하는 분들에게 비판 대상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나, 범죄 행위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가난하고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안보와 법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수호, 자유통일 및 북한인권개선,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헌신해 온 많은 애국시민들과 보수단체 인사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또한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여러가지 부족했음에 사과드리고, 대통령님을 지키지 못해 또 사과드린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같은 허 행정관의 버티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탄핵 되던 날 청와대 허현준 행정관은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고 했다"며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지난해에만 90차례나 통화를 했던 그가 말했던 12척의 배는 결국 극우성향 단체들과 이를 지원한 전경련의 돈이었나 보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처럼 청와대와 전경련이 발벗고 나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임기 동안 친박 극우단체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며 한 껏 배를 불려 주었으니, 친박 극우단체들의 극한투쟁은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까지 한다"며 "관제데모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독과 같은 범죄이다. 검찰은 이런 범죄를 기획하고 주도한 허현준 행정관 등의 청와대 관계자들과 전경련 관련자들을 하루 속히 구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즉각적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허 행정관은 전경련을 통해 이들을 지원해온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뭐가 잘못이냐는 식으로 버티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그를 계속 근무케 하면서 국민혈세를 지급하고 있어 아직도 청와대가 '박근혜 호위무사'를 자임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줘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특검 조사 결과 주옥순(64) 엄마부대 봉사단 대표는 지난해 허현준 행정관과 휴대폰으로 약 90차례나 연락을 주고받았다.
주 대표는 또한 지난해 1~10월 전경련 팀장급 간부 권모씨와 총 40여 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나 휴대폰 문자메시지, SNS 대화 등을 주고받았다.
주 대표는 권씨와 통화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기 직전이나 직후, 때로는 거의 동시에 허 행정관과도 상당히 많은 연락을 취했다. 허 행정관-주 대표-권씨 등 3자 간에 매우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진 것.
허 행정관은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등 다른 친박단체 간부들과도 빈번히 연락을 주고 받았다.
이들 역시 전경련과 수시로 연락을 취했다. 박찬성 대표는 주로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 장기정 대표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과 각각 휴대폰 통화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특검은 관제 데모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해 4월 이후에도 특정 보수단체들에 대한 전경련의 지원이 계속된 사실을 확인했다. 전경련이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보수단체 20여곳에 건넨 금액은 총 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친박단체들과의 잦은 접촉과 자금지원 의혹에 대해 허 행정관은 전경련에 이들을 지원하라고 요청한 사실이 있음을 밝히며 '뭐가 잘못이냐'는 식으로 반발하고 있다.
그는 앞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올바른 국가관 확립,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확대, 통일 기반 조성 및 북한인권 민간활동 증진을 위해 전경련에 보수단체를 지원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며 "진보좌파 민간단체를 지원하는 사례가 넘쳐나지만 특검이 조사하지도 않았고, 전경련(대기업)의 보수단체 지원만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사기업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이어 "저의 보수단체 지원 요청 행위가 견해를 달리하는 분들에게 비판 대상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나, 범죄 행위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가난하고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안보와 법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수호, 자유통일 및 북한인권개선,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헌신해 온 많은 애국시민들과 보수단체 인사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또한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여러가지 부족했음에 사과드리고, 대통령님을 지키지 못해 또 사과드린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같은 허 행정관의 버티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탄핵 되던 날 청와대 허현준 행정관은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고 했다"며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지난해에만 90차례나 통화를 했던 그가 말했던 12척의 배는 결국 극우성향 단체들과 이를 지원한 전경련의 돈이었나 보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처럼 청와대와 전경련이 발벗고 나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임기 동안 친박 극우단체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며 한 껏 배를 불려 주었으니, 친박 극우단체들의 극한투쟁은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까지 한다"며 "관제데모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독과 같은 범죄이다. 검찰은 이런 범죄를 기획하고 주도한 허현준 행정관 등의 청와대 관계자들과 전경련 관련자들을 하루 속히 구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즉각적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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