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사진)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을 두고 4월1일 "사면은 국민이 시끄러울 땐 잡아넣었다가, 조용해지면 빼내주자는 말"이라며 "국민들을 개, 돼지로 보는 발상"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심 후보는 역대 거물정치인과 재벌총수들이 안철수 후보가 약속한 방식으로 사면되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제 막 법의 심판대에 오른 피의자들에 대해 사면을 들먹이는 것은 법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너도 나도 '적폐청산' 말하고 모두가 '새로운 대한민국' 약속한다"며 "그 출발은 상식과 정의를 세우는 일인데, ‘법 앞의 평등’을 준수하겠다는 약속도 못하면서 말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공염불"이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대선 후보는 결국 세 유형으로 구분된다며 "첫째는 권력을 잡자마자 범죄자부터 풀어줄 후보고, 둘째는 이런저런 눈치보다 국민통합 운운하며 풀어줄 후보"라며 "셋째는 ‘법 앞의 평등’을 단호히 지켜낼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재용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없을 것이라 공언하며 “반칙과 특권에 찌든 세력에 분명한 교훈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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