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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8, 2018

"주례선 목사, 산창교회 조희완 목사에게 3년간 성폭력 시달려"..교계 '미투' 폭로 나와

[앵커]  

성폭력 피해사실을 밝히는 '미투 운동'이 사회 곳곳으로 퍼져가는 가운데, 경남지역 유력 목회자인 산창교회 조희완 목사에게 과거 상습적인 성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조 목사로부터 결혼주례를 받은 여성 A씨는 상습적인 성폭행은 물론 거액의 금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빛나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9년 고등학교 재학시절, 서울 마포구의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한 A씨. 

A씨는 당시 교회를 개척해 담임하고 있던 조희완 목사에게 주례를 받아 결혼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A씨는 결혼 8년 차인 1999년 9월, 조 목사의 갑작스런 부름에 따라나섰다가 파주 임진각 근처에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A 씨 / 성폭력 피해 제보자  
"갑자기 저한테 '내가 이런 감정을 느낀 게 처음이고 밤마다 네 꿈을 꾸고 너를 생각한다'고 하면서 저한테 입을 맞추고 바로 저를 강간하는데…" 

A씨는 조희완 목사의 성폭력이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목사가 성폭행 후로도 자신을 지속적으로 협박해 교회와 모텔, 자가용 등에서 상습적인 성추행과 성폭행을 일삼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A 씨 / 성폭력 피해 제보자  
"제가 안 만난다고 해서 전화를 해서 그 전화기에 대고 신음하고 자기가 하고 있다는 그 행위를 저한테 얘기하고 설교 준비하다가 자기 설교한다는 그 사무실에서 저를 성폭행을 또 하려고 한 걸 제가 진짜 그 날은 정말 안에서 제가 추행만 당하고 그냥 도망 나온 적이 있어요."

3년 동안 이어진 조희완 목사의 성폭행에 A씨는 두 번의 임신중절수술까지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 목사가 성폭력을 하지 않는 것을 빌미로 수차례에 걸쳐 거액을 갈취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 A 씨 / 성폭력 피해 제보자 
"'그럼 뭐 몇천만 원씩 달라 만나지 않는 조건으로' 그럼 저는 차라리 만나는 것보다 돈을 주는 게 나으니까 돈을 주고 안 만나고 회피하고 그랬었죠. (총금액은) 많게 잡아 3, 4억 원 되고요."

수차례 이사를 다니면서도 성폭력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달은 A씨는 조 목사와 가족 앞에서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이후 여성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고 이혼까지 당하는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다고 회고했습니다. 

A씨는 자신의 폭로로 문제가 커지자 조희완 목사가 교회와 사택의 전세금을 챙겨 미국으로 도피했다가 6년 뒤 귀국해 다시 목회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목회를 하고 있는 조 목사를 바라보면서 조 목사가 제2의 피해자를 만들수 있다고 판단하고 목회를 해선 안 된다는 마음으로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인터뷰] A 씨 / 성폭력 피해 제보자  
"저는 하나님에 대해 두려움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은 그게 없어요. 더 이상 강단에서 하나님 이름 팔아가면서 성도들을 현혹하는 그런 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고요."

과거에 예장백석총회 경남노회장을 역임하고 미래목회포럼 경남지역의 대표로 활동하는 등 경남 지역 교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조희완 목사의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CBS뉴스 이빛나입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YWCA회관 앞에서 한국YWCA연합회원들이 '3.8 여성의 날 기념 미투운동 지지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손 피켓을 들고 있다. 이한형기자

◇ 여집사 성폭력 의혹 조희완 목사, "부끄러운 짓 한차례도 없었다" 반박 진실은 ?

[앵커]  

상습적으로 여 집사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희완 목사는 자신은 단 한 차례도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진실은 무엇인지 송주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신의 결혼식 주례를 섰던 목사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조희완 목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외 체류중인 조희완 목사는 CBS와 전화인터뷰에서 A씨의 성폭행 폭로에 대해 전혀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인터뷰] 조희완 목사 / 경남 산창교회 
"(남녀관계가 없었어요?) 없었습니다. 저희 아내가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압니다. (도의적인 책임을 지셔야 될 상황에 대해서도 전혀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는 거죠?) 저는 없습니다."

A씨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이미 2001년에 소속교단 해당 노회가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 교인들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17년 전 담임목사의 성폭행 논란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한 교인은 노회가 조 목사의 말만 일방적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조목사는 직전 노회장이었고, 관할 경찰서 경목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경성교회 전 교인 
"주례를 섰고 그 자녀들을 매일 보면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것도 남편이 있는 유부녀인데 그래서 저희들은 안 믿어졌지만 밝혀진 사실들을 확인해보고 확인해보고 확인해볼수록 사실인걸요."  

조 목사가 성폭행논란이 불거지자 미국으로 도주한 것이란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인터뷰] 경성교회 전 교인 
"도주하셨죠. 미국으로 도주하듯이가 아니고 도주하셨죠."  

조목사의 해명과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A씨의 폭로로 현재 조목사가 시무하는 창원 산창교회 교인들도 의심을 품었고, 일부교인들이 직접 조사에 나선 것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창원 산창교회 교인  
"(정말 공갈 협박범 같았나요?) 아뇨. 절대아니에요. A씨 착한 사람이었어요. 거짓말 할줄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우리가 서울에서 확인하고 왔기 때문에 A씨 말이 맞다고 보죠."

이 과정에서 조 목사는 해당 교인들을 제명했고, 교인들은 노회 재판을 통해 교회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창원 산창교회 교인 
"같이 다녔던 집사님 부부를 쳐내고 그리고 또 우리를 쳐내고 뭐하는 짓입니까 목회자 맞습니까?" 

조희완 목사는 서울 마포구에 경성교회를 개척하고, 2001년까지 담임목사로 시무했습니다.

한 때 3백여 명까지 부흥한 이 교회는 조 목사가 여집사 A씨를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인들이 뿔뿔이 흩어져 거의 공중분해 되다시피 했습니다.  

교회 터는 절이 들어왔고, 후임목회자가 온 경성교회는 교회이름을 바꾸고 다른 곳으로 이전했습니다.  

조 목사는 성폭행 논란이 있은 후 2001년 말 돌연 미국으로 갔고, 2007년 창원 산창교회로 청빙돼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최현 정선택  
[영상편집] 김유미 이승길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936029#csidxfea457e0885e50d9b5ea6614c1310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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