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정무비서를 비난했다.
6·13 지방선거 부산시의원 선거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선 윤모(63) 씨는 지난 5일 밤 SNS상에서 "달라는 △이나 주는 △이나 똑같아요"라며 피해 여성을 비하하는 댓글을 게시했다.
▲ (사진=JTBC 방송 캡처) |
윤씨가 출마한 민주당 해당 지역위원회는 윤 씨의 댓글이 예비후보로서 품위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보고 부산시당에 윤 씨에 대해 공식 징계를 요청했다.
JTBC는 5일 안 지사가 정무비서 김지은씨를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수차례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지은씨는 이날 방송에 직접 출연, 안 지사의 성폭력 행각을 폭로했다.
김지은 비서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지사가 최근에 저를 밤에 불러서 미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서도 “그날도 또 그렇게(성폭행) 하시더라구요”라고 말했다.
김지은 비서는 방송에 나온다고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사가 최근에 저를 밤에 불러서 미투에 대한 얘기를 했다”며 “미투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기색을 보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이에 대해 이날 밤 자신의 SNS에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장의 입장은 잘못입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라고 말했다.
김문철 기자 ace8819@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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