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특사단과의 만남에서 “그동안 우리가 미사일을 발사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새벽에 NSC 개최하느라 고생 많으셨다. 오늘 결심했으니 이제 더는 문 대통령 새벽잠 설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러한 특사단 방북 뒷 얘기를 추가로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말한 ‘결심’은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특사단의 6개항 언론발표에 포함된 내용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위원장은 “고봉산 호텔에서 묵는다고 들었다. 우리 대표단은 남쪽에서 대접 잘 받고 돌아와놓고 소홀해서야 되겠느냐. 백화원 초대소가 공사 중이라 이용하지 못하니 양해바란다”고도 했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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