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간 통일이 되면 2050년에는 전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들어보셨습니까. 북한은 10년간 매년 7%의 고속성장이 가능하고 20년후에는 남한 국내총생산의 절반 수준까지 쫓아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하지만 전제 사항이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이 통합하면 프랑스와 독일은 물론 일본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은 꾸준히 나왔습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007년과 2009년 두차례에 걸쳐 남북통일시 세계 2위로 경제도약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북한의 노동력과 국내총생산의 140배에 해당하는 광물자원, 생산성의 대폭적 향상 등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분야의 잠재성이 크다는 겁니다. 특히 첫 10년동안은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7% 이상으로 치솟고, 20년 후에는 북한의 경제력이 남한의 절반 수준까지 좁혀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내 연구도 남북통일시 2050년 GDP가 8만달러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가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당장 8천만명에 달하는 내수시장이 형성되는데다 철도와 도로 연결로 물류 허브로 도약하고, 해운산업과 조선업, 관광업, 금융업이 동시에 성장하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겁니다. 석유와 가스 등이 곧바로 들어올 수 있게 되면 유가와 물가안정까지 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국과 홍콩처럼 점진적 통합이 전제사항입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연구소 교수> "남북한의 경제력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1국가 2체제를 상당기간 유지하는 것이 남북한 각자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경제발전의 모멘텀을 형성하는데도…" 특히 교역이 늘면 주변국 역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통일한국을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Monday, April 30, 2018
북한경제 연 7% 성장…남북통합땐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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