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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29, 2018

[단독]이철성 청장, 'KBS 정연주 진압논란' 조사 받는다

진상조사위, 2008년 사장 해임반대 시위 진압논란 우선 조사키로..영등포서장이던 이 청장도 조사
이철성 경찰청장. /사진=이동훈 기자

경찰이 2008년 당시 정연주 KBS 사장의 해임에 반대하는 직원들을 과잉진압했다는 논란을 진상조사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장으로서 현장 진압 책임자였던 이철성 경찰청장도 조사 대상이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는 경찰이 2008년 정연주 전 KBS 사장 해임 반대 시위 참가자들을 과잉진압했다는 논란을 재조사하라고 이달 초 경찰청에 권고했다.
이미 진상조사위는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팀'에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 △용산 화재 참사 △평택 쌍용차 파업 △밀양 송전탑 건설 갈등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갈등 등 5건을 우선 조사해달라고 권고했다. 여기에 정 전 사장 해임 반대 시위 과잉진압 논란도 추가되는 것이다.
경찰청은 진상조사위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조사는 적어도 올 상반기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진상조사팀은 백남기 사망·용산 참사·쌍용차 파업 사태의 진상조사가 끝나는 즉시 나머지 3건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철성 청장도 조사를 받는다. 이 청장은 2008년 8월 당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장으로서 정 전 사장 해임 반대시위 진압을 지휘했다.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운영 규칙에 따르면 진상조사팀이 조사 가능한 대상은 현직(진상조사 사건과 관련된 경찰청과 소속 기관 공무원)에 한정된다. 진상조사위는 6월 말 임기 만료로 이 청장이 물러난 후에는 조사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퇴임 전까지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해당 사건의 경력 동원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청장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2008년 10월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KBS 이사가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경찰력을 요청했다"며 경찰 진입에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경찰은 2008년 8월 정 전 사장의 해임안 의결을 위한 KBS 이사회 개최를 저지하기 위해 모인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촛불집회' 참가자를 대거 연행했다. 경찰은 또 KBS 이사회 측의 요청에 따라 제589차 임시이사회가 열리는 KBS 본관 내부에 진입해 KBS 직원들과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정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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