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삼성전자 상무 주베트남대사 전격 발탁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외교부는 29일 올해 춘계 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총 23명 규모로 지난해(60명) 대비 대폭 줄었다. 이 가운데 특임 공관장은 5명이 포함됐다.
특히 김도현 삼성전자 글로벌협력실 상무가 주베트남대사로 공관장에 특별 임명됐다. 이는 베트남을 거점으로 신남방 경제외교 확대를 도모하는 문재인 정부가 기업인 출신을 전격 발탁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외교부는 이날 대사 19명, 총영사 4명을 포함한 신임 공관장 명단을 발표했다.
임수석 전 유럽국장이 주그리스대사에, 남영숙 세계스마트시티 사무총장이 주노르웨이대사, 김찬우 기후변화대사가 주브라질대사, 조병욱 미국공사가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 안영집 그리스대사가 주싱가포르대사, 최원석 포르투갈 공사가 주세네갈대사에 임명됐다.
또 정재남 우한총영사가 주몽골대사, 윤현봉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사무총장이 주브루나이대사, 이은용 문화외교국장이 주알제리대사, 유정현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은 주이란대사, 백지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은 주제네바대사, 김창모 행정안전부 국제행정협력관은 주카타르대사에 임명됐다.
윤찬식 아르헨티나 공사 참사관는 주코스타리카대사, 홍영기 국제경제국장은 주쿠웨이트대사, 조구래 북미국장은 주튀니지대사, 성문업 호주공사는 주트리니다드토바고 대사, 강금구 헌법재판소 국제협력관은 주파푸아뉴기니 대사로 각각 발탁됐다.
또 총영사에는 홍성욱 한-아세안센터 기획총무국장이 중국 광저우총영사, 전영욱 코스타리카대사가 주두바이총영사, 김영근 국회사무총장 비서실장이 주우한총영사,홍기원 인천광역시 국제관계대사가 주이스탄불대사에 임명됐다.
이번에 공관장으로 임명된 23명 가운데 특별임명은 총 5명이다. 이에 따라 전체 163개 공관 중 특임공관장은 총 29명(전체의 17%)이 됐다.
김도현 신임 주베트남대사와, 남영숙 주노르웨이 대사, 조병욱 주사우디대사, 윤현봉 주브루나이대사 등 대사직 4명에 김영근 주우한총영사가 특임자로 발탁됐다.
김영근 우한총영사는 한국경제신문 정치부장 출신으로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국제사무총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인사 기준에 대해 "근무경력이나 지역전문성을 포괄적으로 고려했고 연공서열은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않았다"고 설명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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