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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4, 2018

[단독]'조원태 인하대 부정편입학' 증거 나왔다

정의당 인천시당, 당시 교육부 감사 결과 전한 신문기사 발굴해 공개.."자격미달에도 학칙 어기고 3학년 편입학시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조양호 대한항공그룹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인하대학교에 부정 편입학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4일 정의당 인천시당 이혁재 인천시장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이 담긴 1998년 6월17일자 한국일보 기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일보는 '인하대 이사장 아들 부정편입학'이라는 기사를 통해 교육부의 인하대 입시비리 감사 결과를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교육부는 조씨가 그해 1학기에 외국대학에 다니다가 인하대에 편입했는데, 대학과정을 제대로 수료하지 않았고 취득학점이 자격에 미달하는데도 학칙적용을 달리해 3학년에 편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1995년 미국의 2년제 대학인 힐버컬리지에 입학해 졸업인정학점(60학점 평점 2.0)에 크게 미달하는 33학점(평점 1.67점)만을 이수한 뒤 1997년 2학기 외국대학 학생 자격으로 인하대에서 21학점을 취득했다. 그러나 당시 인하대 학칙에는 3학년 편입의 경우 국내외 4년제 대학 2학년 과정 이상 수료 및 졸업 예정자, 또는 전문대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규정돼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조 사장은 물론 당시 편입학 심사위원들을 엄중징계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대해 이 예비 후보는 이날 오후 SNS에 기사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인하대 이사장 아들 조원태씨 부정편입학 사실이 밝혀졌다"며 "국적기 대한항공의 사장이자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이사이며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승계받을 사람이 이래도 되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측은 지난달 25일 인하대총학생회 동문협의회가 조씨의 부정 편입학 의혹을 제기하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었다. 당시 대한항공 측은 "인하대는 학칙 규정을 고친 적이 없으며 당시 조 사장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편입시험을 보고 합격했다"며 "외국대학과 국내대학은 학점 체계가 달라 외국대학 학점 이수자의 경우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년 자격을 부여받는 등 조사장의 부정 입학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당시 조 사장의 부정 편입학이 교육부의 감사 결과 적발됐었다는 사실이 신문 기사에 보도됐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조 사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사주 일가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 이후 명품ㆍ생필품 등 상습 밀수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사법처리 위기 및 퇴출 요구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SNS에 제보방ㆍ대화방을 개설해 각종 의혹을 제보하고 공유하고 있다. 이날 저녁엔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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