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Saturday, October 15, 2011

여론조작 네이버 못쓰겠다” 구글쓰기 운동 확산

“여론조작 네이버 못쓰겠다” 구글쓰기 운동 확산
“권력눈치보는 공룡포털, 견제로 응전” 알티 이어져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7.13 16:10 | 최종 수정시간 11.07.13 16:24
 
실시간 검색어‧연관 검색어 조작, 불법 무단 복제 방관 등의 문제로 네이버 등 국내 포털사이트에 대한 서비스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는 구글쓰기 운동이 전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굴지의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그간 검색어 조작으로 수십번 도마 위에 올랐다. 가까운 예로는 전국을 뒤흔들었던 지난 3월 신정아씨의 자서전 사건이다. 신 씨는 자서전에서 조선일보 C 전 기자가 자신을 택시에서 성추행했다고 밝혔는데 해당기자의 실명이 인기검색어 순위에 오르자 네이버 측이 이를 자진 삭제한 것이다.

현역 의원이 명예훼손을 이유로 게시글과 연관 검색어 삭제를 요청하자 네이버는 모두 삭제했지만 다음은 연관 검색어는 손대지 않았다. 네이버는 또 신정아씨가 자서전에서 자신에게 지분거렸다고 주장해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은 정운찬 전 총리의 경우는 그대로 내버려뒀다. 인기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지만 조선일보 전 기자의 경우처럼 연관 검색어까지 삭제하는 등의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당시 네티즌들은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네이버, 평정된 것 맞군요”라고 비아냥거렸다.

포털 이용자들은 블로그에 퍼다 놓은 글들과 옛 기사도 검색해 보면 상당 부분 삭제 조치가 된 것이 많다고 지적한다. 특히 현 정부 인사들과 관련된 부정적 기사들이 이같은 조치를 많이 당해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 해외포털사이트인 구글에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추천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국내 포털사이트의 폐해를 알리고 있는 블로거 김인성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공정위여 포털을 구원하소서! : 공정성 논쟁#2”란 글(☞ 글 보러가기)에서 검색 포털의 첫 번째 문제점으로 “원본을 무시하는 닫힌 서비스”를 꼽았다. 국내 포털은 네티즌들이 직접 쓴 글의 원본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씨는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 복제한 사람들이 더 관심 받는 현실 때문에 제작자들의 창작 의지가 꺾여 왔다”며 “포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원본보다는 포털 내부로 불법복제된 복사본을 먼저 보여주도록 검색을 조작해 왔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국내 포털은 수익이 될만한 트래픽에만 관심이 있다”며 “그래서 사용자가 많이 몰리는 실시간 검색에 주력하고 검색이 많이 되는 콘텐츠만 신경쓰기 때문에 다양한 검색 결과가 나타나지 않게 되어 검색의 질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는 동안 “외국 검색 엔진은 더 많은 데이터, 더 많은 언어 지원, 더 많은 사이트 검색, 더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왔다”는 것이다.



“검열과 조작으로 신뢰 받지 못하는 서비스”도 문제라며 김씨는 “실시간 검색어 조작의 경우 성적인 단어나 법에 위반되는 검색어는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포털은 정치적인 단어나 권력자에 불리한 검색어까지 임의로 제거하고 있다”고 실태를 분석했다.

“추천 검색어도 조작한다”며 그는 “지방선거 당시 추천 검색어에서 “한명ㅅ”까지 쳐도 인물 추천어에 한명숙이 아닌 다른 사람이 나타”났지만 “지방 선거가 끝난 다음 날 “한ㅁ”까지만 쳐도 사라졌던 거의 모든 한명숙 관련 추천어가 나타났다”고 당시 캡처한 자료를 비교 제시했다.


김씨는 “한국의 포털들은 검색 결과를 조작함으로써 민의를 왜곡하고 있으며 권력자와 기업들의 일방적인 요구만으로도 인터넷의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글 검열조치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외국 업체들은 언론자유, 프라이버시보호를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생각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반면 국내 포털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실명제, 사이버 명예훼손법 등은 애초에 규제로 작용했지만 지금은 국내 포털들이 외국 서비스와 싸우기 위한 방패막이로 훌륭히 작용하고 있다”며 “국제 기준을 지키는 외국 서비스들이 한국의 규제 때문에 들어오지 못하는 동안 포털들은 그 품에서 권력자들 편을 들어 국민 여론을 조작하는 대가로 시장을 보호 받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 세계에서 신뢰받는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현실을 타파해야 한다”며 김씨는 “젊은 친구들이 원칙을 준수하는 국제 기준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씨는 또 “이를 위해서 사용자들은 원칙을 지키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 그게 외국 서비스라도 상관없다”며 “이런 움직임이 없다면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가 선진화될 수가 없다”고 이용자들이 ‘포털 골라쓰기 운동’을 벌여야 하는 이유를 역설했다.

국내 포털사이트의 세번째 문제점으로 “미래를 주도할 플랫폼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다”며 김씨는 “외국 검색 엔진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동안 한국의 포털들은 기본적인 영어 검색 지원 기능도 개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이버는 외국 유명 기술 사이트의 글조차 전혀 찾지 못하고 있으며 다음은 영어 검색을 MS의 검색엔진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정위의 역할과 관련 김씨는 “국내 포털들이 원하는 대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국내 포털의 검색을 기본으로 탑재하도록 권고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한국의 인터넷 환경을 위해서도, 포털의 미래를 위해서도 최악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오히려 국내 포털들의 불공정 관행을 문제삼고 이들이 공정한 검색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해야 할 것”이라며 “포털 검색이 개선되지 않고 이대로 시간이 지나가버린다면 결국 포털들은 아무런 대책없이 자멸할 수밖에 없다”고 공정위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씨의 글은 트위터를 통해 급속하게 전파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씨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웹툰으로도 만들어 네티즌들에게 알리고 있다.

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는 “검색을 네이버에서 구글로 옮기자는 운동을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네이버에 익숙해서인지 불편했는데, 며칠 지나니 훨씬 낫다. 광고성 링크도 전혀 없고, 무엇보다 모든 뉴스가 검색된다. 안동댐 만수위 기사도 가감없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네이버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검색어를 없애거나 조작해 여론을 호도하는 역기능을 한다”며 “네이버 대신 구글을 사용해야 할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트위터러들은 해당 멘션과 글을 트윗하며 “권력눈치를 보는 네이버에 항의해 구글을 검색사이트로 쓰자는 의견에 찬성한다. 혹자는 ‘외국기업만 배불린다, 그들도 어차피 상업적’이라하지만 우린 전략적 선택을 통한 견제가 늘 가능하다. 그들과 우리 사이에 중요한 건 애국적 ‘의리’가 아니라 인간적 ‘도리’다”, “처음부터 구글 검색만 사용했는데 구글 검색이 최고 입니다. 네이버는 첨부터 맘에 안 들었어요”, “네이버 잘못은 아니지만 메인화면 기사들의 제목과 사진과 일러스트들이 나의 정신 건강을 심히 해치고 있어, 홈을 구글로 급변경!!! 아 진짜 갈수록 너무 심하다, 포털 메인에 뜨는 기사들의 폭력성은”, “저도 이분 글을 보고 구글을 애용하기 시작했는데, 사용하다보면 정말 네이버의 검색은 엉망진창인 걸 느끼게 됩니다. 익스플로러와 네이버에 갇혀 사는 한국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봐야 할 글” 등의 공감 의견을 쏟아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