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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4, 2011

‘나꼼수 대전공연’ 대관거부에 탁현민 “맞장뜨자”

‘나꼼수 대전공연’ 대관거부에 탁현민 “맞장뜨자”
“심의없이 30분만 기습결정”…공연장측 “정치적이라 안돼”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0.14 15:02 | 최종 수정시간 11.10.14 15:02
 
공연기획자인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자신이 기획한 ‘나는 꼼수다’ 콘서트(이하 ‘나꼼수 콘서트’)가 대전 지역 공연장에 대관신청을 했지만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며 공연장 측에 강한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최소한의 심의도 하지 않은 채 대관불가 판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탁 교수는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꼼수 대전공연과 관련해 말씀드린다”며 “엑스포 아트홀에 정상적으로 대관신청을 하였으나 공연의 내용을 정치적이라 판단해서 대관불가를 30분만에 결정하더군요.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할 생각이다. 접수-심의-통보의 과정도 지키지 않고 무조건 불가라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엑스포아트홀의 꼼수공연불가 통보야 말로 정치적인 판단”이라며 “공연의 내용을 함부로 재단하고 그들 스스로 정한 대관규정과 과정도 지키지 않으면서 무조건 안된다는 것은, 심지어 정치적인게 뭐냐는 질문에 대답도 못하면서 말이죠”라고 비판했다.

탁 교수는 “대전엑스포 아트홀 앞에 드러눕더라도 전 거기서 꼼수 공연을 해야겠다”며 “문화예술에 정치성을 대관심의위원도 없이 관장한명 담당자 한명이 결정해 버리고 신청 삼십분만에 전화로 통보하고 불만있음 전화하라는 말에 지금...혈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연장의 홈페이지 주소를 공개하고 “아! 몰라 여기 아니면 대전에서 공연안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한 네티즌이 “그냥 안희정 도지사에게 (충남)도청 강당을 빌리시는게 (어떠냐)”라고 묻자 탁 교수는 “쉽고 빠르겠지만 그건 우리스타일이 아니”라며 “귀찮고 힘들지만 원칙대로 해볼랍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탁 교수는 “여하튼 대전엑스포아트홀에서 꼼수공연 못하면 대전공연은 없다”며 “전 제 방법으로 공연장과 맞짱을 뜰터이니 공연을 원하신다면 여러분도 여러분의 방법으로 도와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 대전 엑스포아트홀 관계자는 <뉴스페이스>와의 통화에서 “공연을 거부한 게 아니라 대관이 불가함을 통보한 것”이라며 “인터넷에 보면 30분만에 (대관불가가) 통보됐다고 하는데 (대관)서류가 어제 오고 오늘 추가로 왔다. 어제 관장님께 보고드렸다. 대관규약을 보면 종교포교적 행사나 정치적 행사는 대관불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공연장의 대관규약 제 6조에는 “대관의 목적이 특정 종교의 포교 또는 정치적 행사를 목적으로 하거나 관계법을 위반하는 경우, 대관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윤도현 콘서트도 정치적이냐?

그러나 탁 교수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트홀) 홈페이지 상에는 공연일정이 비어있는데 공연이 있다고 하고, (공연이) 비어있는 날, 아무날이나 하겠다고 (대관신청을) 넣었더니 정치적이어서 안된다고 하더라”며 “최소한의 규정도 안지키고 (대관신청한지) 30분 만에 안된다고 하는 것은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서 최소한의 규정이란 ‘심의과정’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탁 교수는 “나는 나꼼수 공연의 콘셉트가 정치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공연장 측은) 나꼼수 공연의 콘셉트도 묻지 않고 정치적이라고 하더라”며 “(그런 식으로 따지면) 세상에 정치적인 공연이 아닌게 어디있느냐. 윤도현도 정치적인 발언을 하니 윤도현 공연도 정치적인가?”라고 반문했다.

트위터 상에도 탁 교수를 돕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해당 공연장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나꼼수가 정치집회라서 허용을 못하겠다고 주장한다네요...대전시민 열분 전화해서 공연할 수 있게 해주세요. 엑스포 아트홀에서 나꼼수 공연을 보고 싶은 1인”이라는 글을 남겼다.

“대전 공연 관철합시다”, “나꼼수가 정치행사?”, “시민들 스스로 공연을 쟁취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대전시민에게 모욕을 안기는 처사임” 등의 글도 올라왔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과연 이게 저들이 말하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면 전 그런 국가 국민 안 하렵니다. 도대체 무슨 자유가 있다는 것입니까?”라고 일갈했다. 해당 공연장의 홈페이지에도 대관을 허용해달라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나는 꼼수다’가 정치적 행사라는 근거를 설명해 달라. 근거가 없다면 대관을 허락해달라”며 “대전이 더이상 문화의 변방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엑스포아트홀의 존재이유 아닌가”라고 대관신청을 받아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탁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부산(양산), 대구, 원주, 고양, 광주, 창원이 가능할 것 같다. 투어는 11월중에 진행된다. 수도권 한 곳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나꼼수 공연’ 일정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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