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나경원, 부친 청탁 의혹건 입장 밝혀라” |
“정봉주 폭로로 그간 해명 말짱 거짓 드러나” |
김태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0.14 16:59 | 최종 수정시간 11.10.14 17: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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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아버지 청탁 의혹 폭로에 대해 14일 “사학법 개정 당시 자신의 행적에 대해 입장을 밝혀라”라고 압박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폭로로 서울시민들은 나 후보가 서울시장 자격이 있는지 궁금해 할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13일 녹화한 ‘나는 꼼수다’에서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작업이 진행 중일 때 나 후보가 국회 교과위 위원이던 자신을 찾아와 아버지 소유의 학교가 교육부의 감사대상에 들어가지 않게 해달라는 청탁을 했다고 폭로했다.
김 부대변인은 “나 후보는 초선의원 시절 사립학교법 개정을 반대한 것이 사학재단을 소유한 부친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며 “그러나 나 후보는 의혹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자제했으며 교과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당론이 결정된 이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해명해왔다”고 그간 해명을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정봉주 전 의원의 폭로로 나 후보가 사사로운 이익 때문에 사학법 개정을 저지했고 그동안의 해명도 거짓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나 후보는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 ‘그런 사실이 없다’, ‘기억 안 난다’는 식으로 답변을 회피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폭로로 다른 해명들도 믿기 어렵게 됐다”며 “정 전 의원이 밝힌 사실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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