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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9, 2011

'MB사돈가' 효성도 남이천 IC로 돈벼락

'MB사돈가' 효성도 남이천 IC로 돈벼락

남이천 IC 특혜 논란 더욱 확산될듯

2011-11-18 16:41:55
남이천 IC를 건설하기로 하면서 인근에 거대한 땅을 보유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형 이상득 의원 일가가 막대한 이득을 보게 된 동시에, 이 대통령 사돈가인 효성그룹도 마찬가지로 큰 이득을 보게 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18일 발간된 <신동아> 최신호에 따르면, 남이천 IC를 둘러싼 논란을 취재하기 위해 이 지역 부동산을 확인하던 중 문제가 된 이상득 의원 가족 소유의 부동산 외에도 이 지역에 이 대통령 일가와 관련 있는 부동산이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효성그룹이 2008년 경부터 이천시 모가면 일대에 골프장(두미CC)을 짓고 있음이 확인된 것. 골프장이 건설되는 지역은 남이천 IC 예정지에서 직선거리로 1km도 되지 않는 곳이었다.

골프장을 짓고 있는 기업은 효성그룹 계열사인 두미종합개발로, 이 회사는 2009년 8월 골프장을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 골프장은 내년말 오픈할 예정이다.

두미종합개발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 조현문씨와 삼남 조현상씨가 각각 49.16%, 장남 조현준씨가 나머지 1.68%를 갖고 있는 회사다.

남이천 IC는 이 골프장과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치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쳐, 특히 공사 중인 두미CC의 부동산 가치가 아주 가파르게 상승했다. 두미CC가 포함된 부지인 이천시 모가면 두미리 산40번지의 경우 2007년 1월에는 공시지가가 제곱미터당 1만4천원이던 것이 남이천 IC가 허가난 직후인 올 1월에는 2만4천원으로 4년만에 70%가량 뛰었다. 같은 두미리 산 70번지의 경우는 2007년 1월에 7천60원이던 것이 올해초에는 2만4천원으로 3배이상 폭등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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