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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7, 2011

박원순 취임식 비난 SBS 앵커(?)" “해석의 자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온라인 취임식을 두고 ‘멋진 취임식을 하지 않아 어찌 보면 시민의 권리를 빼앗은 것’이라고 클로징멘트를 했다가 시청자·누리꾼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정성근 SBS <나이트라인> 앵커(논설위원)가 17일 “인터넷을 못하는 나이드신 분에겐 취임식 보는 즐거움을 빼앗았다고 볼 수 있지 않느냐”고 반박하고 나섰다.

시청자·누리꾼들의 격렬한 비판에 대해서도 정 앵커는 “극단으로 (비난하는 쪽으로) 가는 것은 건강사회가 아니다”라며 “그런 비판에 쩔쩔매거나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신에 대한 비판이 심각한 상황이라면 (사과 내지 유감 등 입장표명에 대해) 심사숙고는 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정성근 앵커는 이날 오후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30년 기자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중립적인 글(방송리포트)을 쓰려고 애써왔다”며 “‘시민 권리를 빼앗았다’는 말 앞부분에 온라인 취임식을 칭찬한 부분도 있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정 앵커는 이어 “무엇보다 인터넷을 못하는 나이드신 분들이나 기성세대가 (취임식을) 못보게 되면 보는 즐거움이 있는데 뺐긴 것 아니냐고 볼 수도 있다”며 “나름대로 중립적으로 쓴 건데 받아들이는 분들은 공격한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 그건 해석의 자유”라고 반박했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의 정성근 앵커
정 앵커는 ‘진보는 아니길 바란다’고 말한 이유에 대해 “‘그렇게(취임식을 온라인으로) 해야만 진보냐’는 뜻으로 한 말”이라며 “진보라는 화두에 젊은층이 환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틀을 다 부수는 것이 진보이겠느냐. 그것은 개혁을 넘어 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선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 ‘가진자와 기득권의 가치관에 따라 편든것 아니냐’는 비난까지 나오는 것은 ‘취임식을 온라인으로 한 것조차 가혹하게 문제를 삼은 데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는 분석에 대해 정 앵커는 “그렇게 너무 극단으로 몰아가는 것은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취임식 다 없어져야 하느냐. 그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면 어떻게 용감한 클로징과 용감한 비판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럼에도 사과 내지 유감 등 입장표명을 할 뜻은 없느냐고 묻자 정 앵커는 “극단적인 반응에 극단적으로 대응하고 싶지는 않다. 제가 비겁하거나 꼼수를 쓰지는 않는다. 날 칭찬해준 데 대해 부화뇌동한 적도 없고, 이번처럼 비판하는 많은 분이 있지만 쩔쩔매거나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앵커는 “다만 그런 비판적 시각이 심각한 상황이라면 심사숙고는 해보겠다”며 “책임질 일 생기면 제 책임이지 회사 책임은 아니다. 저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극단적인 사람이 아니다. 이번 비판에 난처하거나 의아하게 느끼지 않고, 그저 (시청자·누리꾼이)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하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정 앵커는 16일 밤 <나이트라인>의 뉴스 도입부에서도 민주당의 ISD 서면합의서 요구에 대해 ‘야당의 정당한 정치적 요구일까요? 아니면 살아있는 권력 대통령에 대한 모독일까요? 2011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기현상에 입맛이 씁니다’라고 방송해 친MB·친한나라당 성향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을 사고 있다.
  
17일 오후 3시 현재 SBS 보도본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온통 정 앵커 비판 글로 도배돼있다.
이에 대해 정 앵커는 “(야당과 한나라당 입장) 두 개를 똑같이 썼다. 이는 둘 다 똑같은 강도로 비난하겠다는 뜻”이라며 “솔직히 정치가 ‘큰 틀의 타협’인데, 이런 모습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느냐는 생각이다. 하지만 (편향된 발언으로) 받아들인 분이 있다면 세밀히 생각해봐야 한다. 편들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좀 더 자세히 파헤쳐 얘기하자면, 국가간 협정 협약에 나름대로 단서조항과 안전판이 다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서면합의서를 받아오라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공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이런 말까지 하지 않았다. 나름대로 피해간다고 쓴 게 이 정도”라고 답했다.

이런 정 앵커의 해명에도 오후 3시 현재 SBS 보도본부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는 여전히 "나이트라인 클로징멘트 경악" "SBS 끝이다" "부자만 권리가 있나요" "마땅히 사과를 해야 한다" "부끄럽지도 않나요" 등 온통 정 앵커에 대한 비난과 항의 글로 도배되고 있다.
다음은 정 앵커와 17일 오후 나눈 일문일답 요지이다.

- 전날 나이트라인 클로징멘트로 시청자·누리꾼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는데.

“비판과 항의 밖에 없느냐. (질문:비판과 항의글이 압도적으로 많다) 알겠다.”

- 시청자·누리꾼 비판의 요지는 ‘멋진 취임식을 하지 않은 것이 시민의 권리를 빼앗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어떤 의견인가.

“내가 기자 생활 30년 가까이 해왔기 때문에 중립적인 글(방송리포트)을 쓰려고 애쓰고 있다. ‘시민 권리를 빼앗았다’는 말 앞부분에 온라인취임식을 칭찬한 부분도 있지 않느냐. 무엇보다 인터넷을 못하는 나이드신 분들이나 기성세대가 (취임식을) 못보게 되면 보는 즐거움이 있는데 뺐긴 것 아니냐고 볼 수도 있다. 나름대로 중립적으로 쓴 건데 받아들이는 분들은 공격한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 그건 해석의 자유다.”

- 또한 온라인 취임식을 두고 ‘진보는 아니길 바란다’고 했는데, 취임식의 방식을 달리하는 것을 꼭 진보라 할 수 있느냐.

“‘그렇게(취임식을 온라인으로) 해야만 진보냐’는 뜻으로 한 말이다. 진보라는 화두가 이른바 서울시장 선거 뿐 아니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젊은층을 포함한 2040세대에게 환호를 두고, 이들이 반응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틀을 다 부수는 것이 진보겠느냐. 그것은 개혁을 넘어 과도한 것이다.”

- 시민들은 특히 정 앵커의 클로징이 ‘가진자들과 기득권의 가치관에 따라 편들고자 한 것’ ‘편향된 시각에 의한 클로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심지어 ‘총선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냉소도 나온다. 취임식을 온라인으로 한 것 조차 가혹하게 문제를 삼으려 한 것에 대한 반감과 정서가 담겨있기 때문으로 읽힌다. 이런 거센 반발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그렇게 너무 극단으로 가면 사회가 건강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취임식 다 없어져야 하느냐. 그것은 아니다. 이 멘트 하나를 보고 그동안 해온 내 클로징의 시각이 달라졌나 하는 생각 가질 수 있을지 몰라도, 그러게 몰아가는 것은 건강한 논의가 아니고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용감한 클로징과 용감한 비판을 하겠느냐.”

- 사과 내지 유감 등 입장표명을 할 뜻은 없는가.

“극단적인 반응에 극단적으로 대응하고 싶지는 않다. 제가 비겁하거나 꼼수를 쓰지는 않는다. 날 칭찬해준 데 대해 부화뇌동한 적도 없고, 이번처럼 비판하는 많은 분이 있지만 쩔쩔매거나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만 그런 비판적 시각이 심각한 상황이라면 심사숙고는 해보겠다. 책임질 일 생기면 제 책임이지 회사 책임은 아니다. 난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극단적인 사람이 아니다. 이번 비판에 난처하거나 의아하게 느끼지 않고, 그저 (시청자·누리꾼이)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 클로징멘트 외에 뉴스 도입부에서 민주당의 ISD 서면합의서 요구에 대해 ‘야당의 정당한 정치적 요구일까요? 아니면 살아있는 권력 대통령에 대한 모독일까요? 2011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기현상에 입맛이 씁니다’라고 방송했는데, 이 역시 친MB·친한나라당 성향에서 방송한 것이라 받아들여질 수 있는 언급으로 보인다.

“(야당과 한나라당 입장) 두 개를 똑같이 썼다. 이는 둘 다 똑같은 강도로 비난하겠다는 뜻이다. 한미FTA에 대해 그동안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대해 시간과 문맥, 표현도 비슷하게 비판하려고 애를 썼다. 솔직히 정치가 ‘큰 틀의 타협’인데, 그런 모습을 지켜봐야 하느냐는 생각이다. 하지만 (편향된 발언으로) 받아들인 분이 있다면 세밀히 생각해봐야 한다. 편들려고 한 것은 아니다.”

-‘정당한 요구냐, 대통령 모독이냐, 기현상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뒷부분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똑같은 양으로 나열했지만 야당이 과한 요구를 했다는 뜻으로 읽히기 때문에 시청자·누리꾼들이 비판하는 것 아니겠느냐.

“좀 더 자세히 파헤쳐 얘기하자면, ‘한미FTA 발효후 문제가 생기면 3개월 후 재협상 요구를 할 수 있다’는 등의 조항이 다 있다. 이런 멘트까지 하게 되면 한나라당편을 더 드는 것 아니냐. 국가간 협정 협약에 나름대로 단서조항과 안전판이 다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서면합의서를 받아오라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공세다. 하지만 난 이런 말까지 하지 않았다. 나름대로 피해간다고 쓴 게 이정도다.

그동안 온라인 상에서 날 응원해준 분도 있는데, 그 이유는 내가 야당도 여당도 기득권도 젊은이도 모두 비판의 대상으로 봤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비판의 대상으로 봤을 뿐 편들고자 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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