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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9, 2011

'MB 동지상고 후배' 최원병, 농협회장 연임

'MB 동지상고 후배' 최원병, 농협회장 연임

사상 최악의 농협 전산망 마비, 자격시비에도 연임 성공

2011-11-18 14:00:08
이명박 대통령의 '동지상고 후배'인 최원병(65세) 농협중앙회 회장이 18일 농협중앙회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 금융사상 최악의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연임하게 돼, 농협 노조가 반발하는 등 진통이 일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전체 대의원 289명 가운데 2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투표에서 191표를 얻어 97표를 득표한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조합장을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명박 대통령 당선직후인 2007년 12월 농협회장에 당선돼 '동지상고 특혜' 논란이 일었던 최 회장은 앞으로 4년간 더 농협 회장직을 맡게 됐다.

최 회장은 특히 이날 투표에 앞서 소견 발표에서 "(사업구조개편의) 부족자원금 정부지원도 반드시 6조원 관철시켜 내겠다"고 공약, 논란을 예고했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농협에 대해 4조원이상의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 회장 연임은 금융계에서 '미스테리 중 미스테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농협은 지난 4월말 한국사상 최악의 전산망 마비 사고가 발생하면서 거짓 해명과 우왕좌왕식 대응으로 마비 사태가 한달이나 계속되면서 국민적 원성을 샀었기 때문이다. 당시 야당 등에서는 "비전문가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라며 최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으나 그는 자신이 "비상근 회장"이라는 이유로 사퇴를 거부하며 해당 임원들만 옷을 벗었다.

그때만 해도 금융계에서 최 회장이 연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또다시 회장선거에 출마, 연임에 성공하면서 권력고위층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그는 이번 선거과정에 농민신문사 회장직을 유지한 채 출마, 자격 시비가 붙기도 했다. 농협노조는 최 회장이 농협 회장 당선 90일전까지 출연기관의 임직원에서 사퇴토록 한 농협중앙회 정관을 어겨 후보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자신들에게는 유권해석 자격이 없다며 뒷전으로 빠졌고, 농협중앙회는 유권해석을 통해 농민신문사를 출연기관으로 볼 수 없어 최 회장의 후보자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결정했으나 노조측은 이에 불복해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도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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