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제공=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방침에 ‘정치보복’ 운운하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청와대 문건도 그렇고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흘려서 여론 공세로 몰고 가려는 음모론적인 시각이 느껴진다”며 “새로운 국정 어젠다를 놓고 해야 할 판에 과거 적폐청산 프레임을 내세우는 것이 적절한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칫하면 정치보복으로 비칠 수 있다. 5년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며 “마치 자신들만 정의를 독점하고 있다는 오만이 느껴진다. 이렇게 되면 자기들도 5년 후에 과거의 적폐세력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변했다.
또 다른 측근은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한 마디로 어처구니가 없고 대응할 가치도 못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합>은 “이 전 대통령이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한 측근이 “정말 보수의 씨를 말리겠다고 한다면 적절한 때에 이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B측의 이 같은 반응에 송일준 MBC PD협회장은 SNS를 통해 “살인범이 왜 시효 폐지해서 다 지난 옛일을 조사하느냐고 대드는 꼴”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명박 패거리. 자기들이 정권 잡고 한 짓이 있으니 남도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며 “범죄행위가 입증되어 감옥에 들어간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 정치보복이라고 생각 안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힘없는 서민들한테만 추상같고 돈과 힘 있는 이들에게는 춘풍 같은 법집행. 이번 정권에서 공평하게 이뤄지는 모습 보고싶다”며 “그러라고 우리 국민들 추운데 열 일 제치고 촛불 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관련 기사에는 “욕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니들 입에서 정치보복이란 말이 나오냐?”, “깨끗하다면 부글부글 할게 뭐 있냐”, “이게 왜 정치보복이야? 적폐청산이지!”, “너희들이 한 짓이 정치보복이고, 이건 정의구현”, “부글부글이 아니라 부들부들이겠지”, “정치보복 물타기중?”, “이건 정치 보복이 아니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잘못된 일을 바로 잡는 건 정치보복이 아니라 적폐청산입니다”, “정치보복 아닌 불법의 역사 바로 세우기네요”, “보복으로 몰고 가지 마라! 죄를 지었으면 그 불법에 대한 법의 응징이다. 모든 일을 적법하게 했으면 겁날 게 없다”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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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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