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수 "지금까지 행위 보니 출당 조치할 요건 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의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에 반발해 탈당을 예고했던 동교동계(김대중 전 대통령 측근 그룹) 출신 당 고문들이 탈당 대신 안 전 대표의 출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양수 전 의원은 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의 지금까지의 행위를 보니깐 이것은 출당 조치할 수 있는 요건이 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는 오는 8일 고문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박 전 의원은 "제보조작, 리베이트 사건이 당을 위기에 몰아넣었고, 제보조작 사건에는 안 전 대표의 측근들이 있다. 법적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으로 당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지역위원장 109명 서명을 근거로 출마의 변을 늘어놓았는데, 그게 조작이다. 미필적 고의로 걸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서명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도 숫자에 포함됐다는 게 박 전 의원의 설명이다.
앞서 동교동계 고문들은 본인들의 탈당을 예고하며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했다. 박지원 전 대표가 이를 안 전 대표에게 전달했지만 안 전 대표는 지난 3일 출마 선언을 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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