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일 개각을 일방 발표하며 야권의 거국내각 요구를 일축하자,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재계도 "이러다가 헌정중단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며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45포인트(1.42%) 급락한 1,978.94에 거래를 마쳐, 2,000선이 무너지면서 1,97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8일(1,963.1)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박 대통령의 일방 개각 발표가 있은 직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297억원어치, 22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기관만 1천477억원어치 순매수로 맞섰으나 주가 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도 전 거래일보다 16.63% 오른 17.25까지 치솟아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이는 지난 6월28일 이후 최고치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에 휩싸인 CJ는 4.39%나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보다 낙폭이 더 커, 20.32포인트(3.24%) 급락한 606.06에 장을 마치며 지난해 2월12일(602.24)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9.8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9.9원 급등했다.
재계의 불안감도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 고위임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유일한 탈출구인 야당의 거국내각 요구를 받아들일 줄 알았는데 이를 정면으로 일축하면서 향후 국민적 하야 여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악의 경우 헌정이 중단되는 사태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돌아가는 모습이 1997년 IMF사태 때와 너무나도 흡사하다"며 "이러다가 어디서 예기치 못한 대형 경제사고 한건만 터져도 경제는 통제불능의 위기로 빠져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45포인트(1.42%) 급락한 1,978.94에 거래를 마쳐, 2,000선이 무너지면서 1,97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8일(1,963.1)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박 대통령의 일방 개각 발표가 있은 직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297억원어치, 22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기관만 1천477억원어치 순매수로 맞섰으나 주가 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도 전 거래일보다 16.63% 오른 17.25까지 치솟아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이는 지난 6월28일 이후 최고치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에 휩싸인 CJ는 4.39%나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보다 낙폭이 더 커, 20.32포인트(3.24%) 급락한 606.06에 장을 마치며 지난해 2월12일(602.24)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9.8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9.9원 급등했다.
재계의 불안감도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 고위임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유일한 탈출구인 야당의 거국내각 요구를 받아들일 줄 알았는데 이를 정면으로 일축하면서 향후 국민적 하야 여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악의 경우 헌정이 중단되는 사태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돌아가는 모습이 1997년 IMF사태 때와 너무나도 흡사하다"며 "이러다가 어디서 예기치 못한 대형 경제사고 한건만 터져도 경제는 통제불능의 위기로 빠져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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