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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3, 2016

박지원 "김기춘 등 7인회 몇몇이 朴대통령 보좌" "이정현, 하지도 못하는 당대표 내놓고 靑 들어가 심기관리나 해주지"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4일 "제가 알고 있기로는 김기춘 이런 몇 분들이, 7인회 중 몇 분들이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두목은, 순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가있고, 식물대통령 혼자 계시지 않나. 그런데 요즘 갑자기 '내가 내치 대통령이다' 하고 나선 사람이 있더라. 그 양반은 총리 안 될 거니까 차치하고..."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7인회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필두로 김용갑 전 한나라당 의원,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강창희 전 국회의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 수석부의장,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 안병훈 기파랑 대표 등 친박원로 7인을 가리킨다.

박 위원장은 특히 김기춘 전 실장을 지목해 "그 분이 제일 핵심에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 전 실장이 강력 부인하고 있는 데 대해선 "다큐멘터리 <자백> 보셨어요? 끝까지 아니라고 하잖나. 그 양반은 한 일을 아주 좋은 장점인지, 파렴치한 건지 모르겠지만 딱 잡아떼는 데는 금메달감"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김 전 실장이 최순실씨를 전혀 모른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나는 안 믿는다"면서 "상당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리고 (김기춘이) 최순실 빌딩에서도 사무실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몇 가지 정황으로 봐서 저는 분명히 만났고 알았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최재경 민정수석 발탁과 관련해서도 "최재경 수석은 살아 있는 7인의 멤버 중 몇 분하고 논의를 하는 거 같다"고 전했다.

그는 박 대통령을 돕고 있는 7인회 몇몇 중에 최병렬 전 대표가 포함됐는지에 대해선 "건강이 안 좋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분은"이라며 포함되지 않음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화살을 돌려 "제가 청와대에 살아 봤잖나. 청와대라고 하는 게 진짜 절보다 더 적막강산이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의지하던 3인방도 없어지고, 우병우도 없어지고, 최순실도 없고 한다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오랫동안 모셨지 않나"라면서 "그 되지도 않는, 하지도 못하는 당 대표 내놓고 청와대 들어가서 비서실장 하면서 대통령의 심기관리도 해주고 여러 가지 일을 해주는 것이 이정현 대표의 마지막 할 일이지... 새누리당 대표하면서 저게 지금 대표냐"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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