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해체를 촉구하는 15차 집회가 서울 여의도 자한당 당사 앞에서 진행됐다. 비가 오는 탓에 많은 시민들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발언자들은 저마다의 자한당이 해체 되어야 하는 근거를 조목조목 들며 맹성토했다.
집회참여 시민들의 손에는 ‘적폐정당 자유한국당 민심에 따라 해체하라’ ‘자유한국당은 대구의 수치다. 해체하라’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이 들려있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최근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뉴라이트, 일베 류석춘에 대해 언급했다. 백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혁신을 하겠다고 모셔온 분인데 안중근 의사를 보고 테러하는 사람이라고 했고 일베를 칭찬하는 사람이 (당을) 혁신하겠다고 왔다”고 밝혔다. 류석춘은 지난 2006년 ‘경향신문’이 주관한 ‘진보개혁의 위기’ 좌담회에서 ‘좌파, 진보가 우리보고 극우, 수구라고 하던데 극우는 테러하는 안중근 같은 사람이지, 난 연필 하나도 못 던진다’고 말한 바 있다.
백 대표는 집회 참가자들에게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나와서 자유한국당의 잘못을 규탄함으로서 많은 국민들이 방송과 SNS를 통해 볼 것이다. 힘을 잃지 마시고 자유한국당 해체하는 날까지 함께 해주셔야 한다”고 독려했다.
시민 강 모씨는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것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구두닦이를 하던 아버지가 갑자기 잡혀 가셨다가 다리가 불구가 되신 아버지가 40대 후반에 돌아가셨는데 엄마에게 물어보니 삼청교육대에 끌려가셨다고 하더라”며 “저희 아버지는 전과도 없고 단지 배운 게 없어서 구두닦이를 했을 뿐인데 잡혀갔고 장애를 입으셨다”고 전했다.
강 씨는 “(탄핵 촛불집회 당시) 다들 광화문에서 촛불 하나라도 밝히겠다고 하는데 밥벌이를 해야해서 못나가고 있으니 너무 죄책감이 들었다. (나중에) 내 자식이 ‘박근혜가 탄핵될 때 뭐했냐’고 물어보면 해줄 이야기가 없어서 결심하게 됐다”며 “내 자식에게 떳떳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촛불집회를 나갔다. 거기서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이자리에는 진짜 보수를 자처하는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도 발언에 나서 "자신이 뉴라이트 발기인이였다가 김진홍 류석춘이 들어와서 나왔다"고 과거의 잘못을 고백하며 "자유한국당이 보수정당이 아니고 쓰레기당이다. 최순실이가 공천준 사람이 드글드글할 것이다. 이게 무슨 정당이냐"고 일갈했다.
오천도 대표는 "이사람들을 관찰하고 분석해 보니까 전부다 친일파 후손이다 보수정당 보수의 가치를 모르는 자들이 어떻게 보수를 논하냐"며 "류석춘이 뉴라이트 데려다 놓고 무슨 개혁을 할거냐"고 질타했다.
오 대표는 "이당은 대한민국에서 진짜 없어져야 할 당이다. 보수를 사칭해서 있어서는 안될 당이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빨갱이냐 내가 보니까 안보를 더 잘 챙기고 있다. 진짜빨갱이는 군대 안갔다온 애네(자유한국당)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 대표는 "우리가 민족평화통일을 해야 함에도 친일파들은 오늘도 그것을 막고 있는 거다. 자한당은 보수 정당이 아니고 해체 되어야할 친일 정당이다"며 "보수정당 거짓 쓰지말고 즉각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자유한국당 규탄 토요 집중집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출구 인근 자한당 당사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
Monday, July 17, 2017
무더위 빗속에서도 이어진 '뉴라이트-일베' 자한당 해체 집회 친일매국노 '뉴라이트' 류석춘이 데려다 놓고 무슨 혁신을 할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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