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Sunday, February 4, 2018

현직검사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때 외압" "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고검장이 외압...증거목록 삭제 요구도"

수백명이 부정채용된 강원랜드 채용 비리를 수사하던 춘천지검의 안미현 검사가 국회 법사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 등에게서 사건을 축소하기 위한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안미현 검사는 지난해 2월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한 최흥집 전 사장 수사 사건을 인계받았다. 안 검사의 전임자는 최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초안은 물론 검사장이 지시한 보완 사항이 꼼꼼하게 적힌 메모까지 전달했다. 

그러나 사건을 인계받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당시 춘천지검장이 갑자기 사건 종결을 지시했다고 안 검사는 주장했다. 

안 검사는 "사건 처리 예정 보고서였는데 당시 보고서는 결과가 불구속, 구속…열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거를 들고 (김수남) 총장님을 만나고 오신 뒤에 그 다음 날 바로 내일 인지를 해서 불구속하는 걸로 해라. 이렇게 지시를 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결국 대규모 채용비리를 저지른 당사자인 최흥집 전 사장이 불구속 기소됐고, 곧바로 국민적 공분이 야기됐다. 당시로선 이해할 수 없었던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은 지난해 9월 재수사가 이뤄진 뒤에야 그 단서가 조금씩 드러났다. 

재수사 과정에서의 압수수색 등을 통해 사건 종결 당시 권성동 법사위원장과 당시 모 고검장, 최흥집 사장의 측근 사이에 수없이 많은 전화통화가 오간 정황이 확인된 것. 

안 검사는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확인된 내용에 의하면 전직 검찰 간부와 모 국회의원이 개입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취재인이 '수사 과정에 이들의 이름이 드러났다는 말씀이신 거죠?'라고 묻자, 안 검사는 "네, 고검장과 그다음에 권성동 의원…"이라고 답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안 검사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의 수사 대상인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이 불편해한다는 이유로 권 의원과 염 의원, 현직 고검장의 이름이 등장하는 증거목록을 삭제해달라는 상관의 압력도 수차례 받았다고 토로했다. 

안 검사는 "(압력이) 상당히 지속적으로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취재진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라고 묻자, 안 검사는 "증거목록에서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국회의원과 고검장의) 영향력이 행사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증거들을 비롯해서 나머지 기본적으로 언급이 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전부 빼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MBC는 "안미현 검사의 수사 방해 폭로에 대해 권성동 의원과 당시 고검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김수남 당시 검찰총장과 최종원 현 남부지검장도 외압 의혹을 부인했다"며 "그러나 현직 검사가 자신이 받은 수사 외압을 폭로한 것이어서, 앞으로 검찰이 아닌 법무부나 외부 조사위 차원의 철저한 진상 조사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