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스님 "MB, 땅투기나 하고...탄핵대상"
"MB, 나보고 '참 용서가 안된다'고 했다더라. 내가 할 소리"
2011-11-03 09:45:20
명진 스님이 3일 언론들과의 잇단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또다시 강도높은 질타를 가했다. 명진 스님은 특히 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 파장을 예고했다.
명진 스님 "거짓말 밥 먹듯 하고 '역대 최악의 대통령"
명진 스님은 우선 3일자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에 대해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잘못했으면 정직하게 사과하고 바로잡아야 하는데 아주 뻔뻔스러워요"라고 질타했다.
명진 스님은 "경제가 어려우니 국민들이 경제 살리라고 MB를 대통령으로 선택했잖아요.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최소한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좌우를 떠나서 진정성 있는 사람을 좋아해요"라며 "MB는 죄를 많이 저질렀어요. 사람이 살다 보면 죄를 지을 수도 있지만, 자기 죄 감추려고 범인을 숨기는 건 아주 나쁘죠.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리더가 되는 건 국격 차원에서도 막아야 했는데…. 안타깝게도 국민이 너무 경제, 경제 하면서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라고 개탄했다.
명진 스님은 내곡동 사저 파문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가족까지 동원한 부동산 투기"라며 "MB가 지난 6월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단호하게 부정과 비리를 척결해야 합니다. 나 자신도 오늘의 일을 보면서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죠. 정말 기가 막히죠. 진짜 분노를 금할 수 없는 건 국민인데요"라고 힐난했다.
명진 스님은 서울시장 보선을 거론하며 "이번 선거는 MB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크죠. 이제 곧 총선과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 텐데, 이대로는 한나라당이 집권하기 힘들지 않겠어요? 박근혜 전 대표가 나와도 어려울 겁니다. 안철수와 문재인, 박원순이 합치면 그 파괴력은 엄청날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MB를 탄핵하는 사태가 올지도 몰라요. MB는 퇴임하면 아마 내곡동이 아니라 '통곡동'으로 가야 할 걸요"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명진 스님은 또 "MB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국민들이 애통해 해야 할 것은 무너진 도덕성"이라며 "앞으로는 공정사회를 말하면서 뒤로는…. 문제는 인사에서도 드러나요. 내 편이 아니라도 능력이 있으면 일을 맡기는 게 국가 리더가 할 일인데, MB는 능력과 전혀 상관없이, 자기에게 충성을 바치는 사람이면 무조건 오케이에요. '명박산성'을 쌓은 어청수 전 경찰청장을 다시 청와대 경호처장으로 앉히는 것 보세요"라고 힐난했다.
명진 스님은 계속되는 비판에 이 대통령 쪽에서 반응이 있지 않느냐에 질문에 "그게 참…. (뜸을 들이다) 간접적으로 들은 얘기인데, '참 용서가 안 된다'고 했다더군요. 허 참, 그건 내가 할 소린데"라고 질타했다.
한편 명진 스님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자승 총무원장과는 아주 멀지도,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은 사이예요. 예전에 함께 룸살롱에 갔던 게 사실이냐고 묻고 싶은 모양인데, 사실입니다"라며 "가지 않아야 할 곳에 가기는 했지만 중으로서 계율은 지켰다. 물론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이었죠. 그 사건에 책임을 지고 당시 맡고 있던 조계종 종회(조계종 최고 의결 기관) 부의장을 그만두었고, 지금도 종회 의원은 하지 않고 있다"며 자신의 과거 치부를 솔직히 밝히기도 했다.
"MB는 대통령직보다 땅투기에 소질 있어"
명진 스님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도 거침없이 이 대통령을 융단폭격했다.
명진 스님은 내곡동 사저 파문과 관련, "내곡동 사건은 그게 대통령이 직접 가담이 된 걸로 보이는 정황들이 여러 군데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들은 비정규직으로 몰려나가고 김진숙씨 같은 분은 지금 300일이 넘어서도록 허공에 매달려서 살겠다는 외침을 외치고 있는데, 대통령은 땅투기 하러 돌아다니기 때문에 대통령직하고 땅투기하고 두 가지 투잡을 뛰는데 한 가지는 내놔야지 된다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명진스님은 더 나아가 "땅투기에 전문성이 많으니까 지금이라도 대통령직을 내놓고 부동산 쪽 전문가라고 나가는 게 안 낫겠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이 심하다"며 "거기다가 또 지나간 일이긴 하지만 낙동강 해서 4대강 사업에서 보면 낙동강 쪽은 동산고 출신들이 다 싹쓸이 했다고 기록에 나와있는데, 그렇다면 권력이 사유화 된 거다. 그러니까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구별을 못 하는게 지금 현 정권인데, 아마 이명박 대통령은 '짐이 곧 국가다'하는 이런 생각을 하고, '각하가 국가다' 이러고 앉아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
명진 스님은 더 나아가 희망버스를 거론하며 "온 국민이 현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촛불을 들고 나오고 자발적으로 버스를 타고가서 허공에 매달려있는 김진숙씨에 대한 입장을 갖고 다 그 부분 문제에 관심은 갖는데, 대통령는 사람이 고작 한다는 게 자기 사저 짓겠다고 국가 돈과 개인 돈 합쳐가지고 그런 부정부패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은 탄핵 대상이라고 본다"며 '탄핵'을 거론하기까지 했다.
명진 스님은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선 "저는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로 나타났던 투표 결과에 대해서 박근혜 대표가 굉장히 위기감에 몰려있다고 판단하는데, 저는 그것이 차라리 독이 되기 보다는 약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명진 스님은 이어 "그 동안에 이명박 대통령 당선시키는데 전부 일조한 분도 박근혜고 지금 한나라당에서 MB에 대해서 비판하는 데 그 비판하는 사람들조차도 MB를 당선시킨 주역들이다. 그 책임으로부터 박근혜 대표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그렇다면 지금 MB가 진행하고 있는 4대강이라든가 내지는 한미 FTA라든가, 이런 것들이 되어있는 독소조항이라든가 내지는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 분명한 비판을 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명진 스님은 국민들에 대해서도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더 통렬한 반성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부자되게 해주겠다, 잘 살게 해주겠다는 이 말에 도덕성과 청렴성과 원칙성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뽑고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들한테 그대로 인과응보가 돌아오는 것"이라며 "다음 선거는 정말 국민들이 투명성과 도덕성, 정치 지도자는 우선 도덕적으로 부끄러움이 없어야지 되는데 사기전과, 위장전입, 남의 논문 표절 같은 거, 군대 안 가고, 이런 사람들이 국가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사회가 선진국으로 가기에는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일갈했다.
명진 스님 "거짓말 밥 먹듯 하고 '역대 최악의 대통령"
명진 스님은 우선 3일자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에 대해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잘못했으면 정직하게 사과하고 바로잡아야 하는데 아주 뻔뻔스러워요"라고 질타했다.
명진 스님은 "경제가 어려우니 국민들이 경제 살리라고 MB를 대통령으로 선택했잖아요.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최소한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좌우를 떠나서 진정성 있는 사람을 좋아해요"라며 "MB는 죄를 많이 저질렀어요. 사람이 살다 보면 죄를 지을 수도 있지만, 자기 죄 감추려고 범인을 숨기는 건 아주 나쁘죠.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리더가 되는 건 국격 차원에서도 막아야 했는데…. 안타깝게도 국민이 너무 경제, 경제 하면서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라고 개탄했다.
명진 스님은 내곡동 사저 파문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가족까지 동원한 부동산 투기"라며 "MB가 지난 6월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단호하게 부정과 비리를 척결해야 합니다. 나 자신도 오늘의 일을 보면서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죠. 정말 기가 막히죠. 진짜 분노를 금할 수 없는 건 국민인데요"라고 힐난했다.
명진 스님은 서울시장 보선을 거론하며 "이번 선거는 MB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크죠. 이제 곧 총선과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 텐데, 이대로는 한나라당이 집권하기 힘들지 않겠어요? 박근혜 전 대표가 나와도 어려울 겁니다. 안철수와 문재인, 박원순이 합치면 그 파괴력은 엄청날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MB를 탄핵하는 사태가 올지도 몰라요. MB는 퇴임하면 아마 내곡동이 아니라 '통곡동'으로 가야 할 걸요"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명진 스님은 또 "MB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국민들이 애통해 해야 할 것은 무너진 도덕성"이라며 "앞으로는 공정사회를 말하면서 뒤로는…. 문제는 인사에서도 드러나요. 내 편이 아니라도 능력이 있으면 일을 맡기는 게 국가 리더가 할 일인데, MB는 능력과 전혀 상관없이, 자기에게 충성을 바치는 사람이면 무조건 오케이에요. '명박산성'을 쌓은 어청수 전 경찰청장을 다시 청와대 경호처장으로 앉히는 것 보세요"라고 힐난했다.
명진 스님은 계속되는 비판에 이 대통령 쪽에서 반응이 있지 않느냐에 질문에 "그게 참…. (뜸을 들이다) 간접적으로 들은 얘기인데, '참 용서가 안 된다'고 했다더군요. 허 참, 그건 내가 할 소린데"라고 질타했다.
한편 명진 스님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자승 총무원장과는 아주 멀지도,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은 사이예요. 예전에 함께 룸살롱에 갔던 게 사실이냐고 묻고 싶은 모양인데, 사실입니다"라며 "가지 않아야 할 곳에 가기는 했지만 중으로서 계율은 지켰다. 물론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이었죠. 그 사건에 책임을 지고 당시 맡고 있던 조계종 종회(조계종 최고 의결 기관) 부의장을 그만두었고, 지금도 종회 의원은 하지 않고 있다"며 자신의 과거 치부를 솔직히 밝히기도 했다.
"MB는 대통령직보다 땅투기에 소질 있어"
명진 스님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도 거침없이 이 대통령을 융단폭격했다.
명진 스님은 내곡동 사저 파문과 관련, "내곡동 사건은 그게 대통령이 직접 가담이 된 걸로 보이는 정황들이 여러 군데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들은 비정규직으로 몰려나가고 김진숙씨 같은 분은 지금 300일이 넘어서도록 허공에 매달려서 살겠다는 외침을 외치고 있는데, 대통령은 땅투기 하러 돌아다니기 때문에 대통령직하고 땅투기하고 두 가지 투잡을 뛰는데 한 가지는 내놔야지 된다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명진스님은 더 나아가 "땅투기에 전문성이 많으니까 지금이라도 대통령직을 내놓고 부동산 쪽 전문가라고 나가는 게 안 낫겠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이 심하다"며 "거기다가 또 지나간 일이긴 하지만 낙동강 해서 4대강 사업에서 보면 낙동강 쪽은 동산고 출신들이 다 싹쓸이 했다고 기록에 나와있는데, 그렇다면 권력이 사유화 된 거다. 그러니까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구별을 못 하는게 지금 현 정권인데, 아마 이명박 대통령은 '짐이 곧 국가다'하는 이런 생각을 하고, '각하가 국가다' 이러고 앉아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
명진 스님은 더 나아가 희망버스를 거론하며 "온 국민이 현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촛불을 들고 나오고 자발적으로 버스를 타고가서 허공에 매달려있는 김진숙씨에 대한 입장을 갖고 다 그 부분 문제에 관심은 갖는데, 대통령는 사람이 고작 한다는 게 자기 사저 짓겠다고 국가 돈과 개인 돈 합쳐가지고 그런 부정부패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은 탄핵 대상이라고 본다"며 '탄핵'을 거론하기까지 했다.
명진 스님은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선 "저는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로 나타났던 투표 결과에 대해서 박근혜 대표가 굉장히 위기감에 몰려있다고 판단하는데, 저는 그것이 차라리 독이 되기 보다는 약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명진 스님은 이어 "그 동안에 이명박 대통령 당선시키는데 전부 일조한 분도 박근혜고 지금 한나라당에서 MB에 대해서 비판하는 데 그 비판하는 사람들조차도 MB를 당선시킨 주역들이다. 그 책임으로부터 박근혜 대표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그렇다면 지금 MB가 진행하고 있는 4대강이라든가 내지는 한미 FTA라든가, 이런 것들이 되어있는 독소조항이라든가 내지는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 분명한 비판을 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명진 스님은 국민들에 대해서도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더 통렬한 반성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부자되게 해주겠다, 잘 살게 해주겠다는 이 말에 도덕성과 청렴성과 원칙성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뽑고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들한테 그대로 인과응보가 돌아오는 것"이라며 "다음 선거는 정말 국민들이 투명성과 도덕성, 정치 지도자는 우선 도덕적으로 부끄러움이 없어야지 되는데 사기전과, 위장전입, 남의 논문 표절 같은 거, 군대 안 가고, 이런 사람들이 국가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사회가 선진국으로 가기에는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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