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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4, 2017

[프랑스 대선]....佛 최연소 대통령 유력 마크롱은 누구?

첫 선출직 도전인 대선에서 승리 유력
만 39세..아내는 24살 많은 고교 은사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로 결선에 진출하게 된 중도정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로 결선에 진출하게 된 중도정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는 극우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를 꺾고 대통령 당선이 유력시된다. 유권자들이 좌우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극우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한 전략적 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마크롱의 당선은 여러 화제를 낳을 수 있다. 그가 다음 달 7일 결선투표에서 과반의 득표를 하게 되면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에 오르게 된다. 마크롱은 1977년 12월 21일생으로 39세다. 프랑스 제2공화국 이후 대통령 가운데 최연소자는 루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로 취임식 때 만 40세였다.
첫 선출직 도전인 대선에서 단번에 승리하게 된다는 점과 3년 전 장관으로 임명되기 전에는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또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 자녀를 둔, 24살 많은 학창시절 은사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는 점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투자은행 거쳐 정치입문
마크롱은 프랑스 북부 아미앙에서 내과의사인 부친과 피카르디대학의 신경학 교수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파리 낭테르 대학(10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시앙스포'로 불리는 파리정치대학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명문 프랑스국립행정학교(ENA)에서 수학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로 결선에 진출하게 된 중도정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오른쪽)와 아내인 브리지트 © AFP=뉴스1
2004년 졸업 뒤엔 고위 공무원인 재무감사관을 지내면서 중도 좌파 사회당에 입당했다. 그러면서 "돈 걱정 없이 정치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로쉴드 은행(Rothschild & Cie Banque)으로 이직했다. 이후 직업 정치인의 길을 걷기 위해 2012년 엘리제궁(대통령 집무실)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보좌관을 거쳐 2014년에는 파격적으로 최연소 각료가 돼 경제부와 디지털부 장관을 지냈다. 지난해 8월 사임한 뒤 대선에 도전했고 1차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고정된 이데올로기로 규정되는 것을 거부하고 실패한 정치 시스템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기성 정치권에 실망이 큰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크롱은 경제적으로는 자유주의적, 친기업적 정책을, 사회적으로는 좌파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치인으로 클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의 내조 덕분"이라고 마크롱은 여러 차례 밝혔다. 캠프 참모 마크 페라치는 외신에 "마크롱은 그녀가 없었다면 이 모험을 시작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녀의 존재는 그에게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했다. 마크롱 자신도 지난달 연설에서 "나는 그녀에게 갚을 게 많다. 그녀는 현재의 내가 되는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24살 연상 아내 브리지트
마크롱이 아내 브리지트 트로뉴를 처음 만난 것은 15살 때였고, 18살 때 연인이 됐다. 1953년생인 브리지트는 1974년 은행가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프랑스어, 라틴어 교사였다. 마크롱은 브리지트의 문학 수업을 들었다. 또 마크롱이 가입했던 연극반 담당 교사이기도 했다. 이들은 연극반 활동에서 부쩍 가까워졌다.
안느 풀다가 쓴 '에마뉘엘 마크롱: 완벽한 청년'이란 책에 따르면 마크롱의 부모는 처음에는 아들이 브리지트의 딸을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랐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교제를 반대한 부모는 이들을 떼어놓기 위해 마크롱을 고교 마지막 해에 파리로 보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로 결선에 진출하게 된 중도정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왼쪽)와 아내인 브리지트 © AFP=뉴스1
하지만 FR3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마크롱에게 고향을 떠나도록 권한 이는 브리지트였다. 원인이 무엇이건, 마크롱은 떠나기 전 브리지트에 "나는 돌아올 것이며, 당신과 결혼할 것이다"고 맹세했다. 두 사람은 전화통화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브리지트는 남편과 이혼하고 파리로 갔고 2007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통해 마크롱은 브리지트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세바스천, 로렌스, 피펜의 아빠가 됐다. 세바스천은 마크롱보다 2살이 많고, 로렌스는 동갑이며, 피펜은 30세이다. 이들은 7명의 자녀를 두고 있어 마크롱은 할아버지가 된 셈이다. 마크롱은 브리지트와 결혼하면서 자식을 낳지 않기로 했다.
자식 중 로렌스는 고교 시절 마크롱과 같은 학교에 다녔고 변호사인 피펜은 마크롱의 캠프에서 현재 일하고 있다. 아내인 브리지트는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대선 출마 뒤 관심의 대상이 됐다. 외향적인 성격인 브리지트는 캠프에서 마크롱의 연설문 작성, 어젠다 선정 등의 일을 돕고 있다. 마크롱은 앞서 유세 연설에서 브리지트는 앞으로 "나와 함께 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며, 숨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나이차로 인해 마크롱이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소문은 꾸준히 나돌았다. 지난 2월에는 라디오 프랑스의 마티외 갈레 대표와 연인사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마크롱은 이를 부인했다.
한편 브리지트의 부모는 아미앙에서 유명한 초콜릿 공장을 갖고 있다. 현재는 브리지트의 사촌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장의 가장 유명한 제품이 마카롱이다. 아미앙의 한 지역민은 2014년 일간지 '르 파리지앙'에 "아미앙에는 (유명한 것으로) 이미 마카롱이 있는데, 이제는 마크롱도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중도정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23일(현지시간) 대선 1차 투표에서 승리한 뒤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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