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원전 홍보에 824억원, 신재생에너지 홍보는 고작 2억" 국민이 낸 세금, 원전 홍보에 집중

지난 10년간 원전 홍보 사업에 국민 세금 824억원이 사용된 반면, 신재생에너지 홍보비용은 2억여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원전에 대한 홍보비는 824억1천200만원에 달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쪽의 홍보비용은 같은 기간에 2억6천700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2013년까지는 아예 홍보비를 쓰지 않다가 2014년에야 처음으로 8천900만원을 사용했을 뿐이다.

이같은 홍보비는 국민들이 내는 전력기금에서 나온 것으로, 국민 세금을 원전 홍보에 편파적으로 사용해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은 전기료 중 3.7%를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내고 있다.

권 의원은 “원전은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지도 않는데 굳이 광고할 이유가 없다”며 “원전에 대한 편파적 홍보는 그동안 에너지 정책에 대해 합리적 토론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원전마피아를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