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에 출마한 안철수가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당의 체격과 역량을 키우는 데 제가 나서 당을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다. 마치 자신이 국민당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오만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안철수가 한 말을 조목조목 반박해 본다.
당의 정체성 확립?
국민당이 창당된 지 1년 반이 지났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당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니 소가 웃을 일이다. 그렇다면 그동안은 당의 정체성도 확립하지 않고 총선, 대선을 치렀다는 말인가? 이 말은 그동안 안철수가 정체성 없이 오락가락 행보를 했다는 자백인 셈이다.
실제로 안철수는 대선 때 보수와 진보 표를 모두 받으려다 두 세력에 배척당했다. 호남 가서는 진보 흉내 내고, 영남 가서는 보수 흉내 내다가 양쪽 모두 놓친 것이다. 중도도 문재인 지지가 훨씬 많았다. 제3당의 역할을 강조했으나 창당하자마자 터져나온 공천헌금 의혹(박준영), 리베이트 의혹 등으로 만심창이가 됐다. 이 사건은 야당 분열을 노리는 세력에 의해 유야무야 됐지만 그 진실을 알 사람은 다 안다.
실제로 안철수는 대선 때 보수와 진보 표를 모두 받으려다 두 세력에 배척당했다. 호남 가서는 진보 흉내 내고, 영남 가서는 보수 흉내 내다가 양쪽 모두 놓친 것이다. 중도도 문재인 지지가 훨씬 많았다. 제3당의 역할을 강조했으나 창당하자마자 터져나온 공천헌금 의혹(박준영), 리베이트 의혹 등으로 만심창이가 됐다. 이 사건은 야당 분열을 노리는 세력에 의해 유야무야 됐지만 그 진실을 알 사람은 다 안다.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닌, 그렇다고 중도로부터 황영받지 못하는 당은 존재가치가 없다. 한국 정치 현실에서 노선이 분명하지 않은 당은 모두 소멸됐다. 그나마 호남이 받쳐주어 버텼지만 이제는 호남마저 돌아섰다. 호남 없는 국민당과 안철수는 그야말로 '앙꼬없는 진빵' 신세다.
안철수는 보수 표를 의식해 반대하던 사드를 찬성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유업을 받들겠다고 해놓고 보수 표를 의식해 TV토론에 나가 햇볕정책을 부정하고 개성공단 재개를 반대했다. 그래놓고 호남 가서는 "제가 호남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런데 호남이 언제 안철수에게 눈물을 닦아 주라고 했는가? 단지 새정치 한 번 해보라고 기회를 준 것뿐이다. 안철수는 호남의 눈물을 거론할 자격조차 없다. 이땅의 민주화에 벽돌 한 장 올린 적이 없는 사람이 바로 안철수다. 그 한계는 지난 대선 TV토론 때 고스란히 드러났다.
안철수는 보수 표를 의식해 반대하던 사드를 찬성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유업을 받들겠다고 해놓고 보수 표를 의식해 TV토론에 나가 햇볕정책을 부정하고 개성공단 재개를 반대했다. 그래놓고 호남 가서는 "제가 호남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런데 호남이 언제 안철수에게 눈물을 닦아 주라고 했는가? 단지 새정치 한 번 해보라고 기회를 준 것뿐이다. 안철수는 호남의 눈물을 거론할 자격조차 없다. 이땅의 민주화에 벽돌 한 장 올린 적이 없는 사람이 바로 안철수다. 그 한계는 지난 대선 TV토론 때 고스란히 드러났다.
당을 진두지휘하겠다?
국민당 내에서도 대부분 당 대표 출마를 반대하고 자신 때문에 당의 지지율이 3~5%를 헤매고 있는데, 자신이 나서 당을 진두지휘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니 소가 웃을 일이다. 이것은 국민당은 곧 내 당이라는 사당화 의식이며, 자신만이 국민당을 살릴 수 있다는 착각에서 기인한 것이다.
안철수는 과거에 "국민당은 나의 넷째 아들"이라 했고, "창업주" 운운하며 당을 사당화했다. 그런 그가 새정연에 있을 때 친노패권주의 운운하며 온갖 몽니를 부렸으니 말과 행동이 다른 안철수의 표리부동은 가히 금메달 감이다. 걸핏하면 새정치 운운해 놓고 해 놓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그먀말로 '빈깡통'이었다.
정치는 민심에 의해 좌우되는 생물이다. 대선패배, 녹취록 조작으로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안철수가 진두지휘해 국민당을 살리겠다는 것은 스스로 국민당은 사당이라는 고백을 한 셈이다. 안철수는 애초부터 누구를 지휘할 그릇이 아니다. 사고는 편협하고 시기, 질투, 몽니에 능하다. 오죽했으면 네티즌들이 '초딩징징'이란 별명을 붙여 주었을까?
안철수는 아직도 의식이 2011년 이전, 즉 대학생들과 토크 콘서트를 하던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땐 국민들도 안철수가 누구인지, 어떤 역량을 가졌는지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겪어보니 어떤가? 문재인 콤플랙스에 젖어 시기, 질투만 하는 그릇 작은 사람이 아닌가.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는 설이 있는데. 해보라. 또 3위를 할 것이다, 그때서야 안철수는 자신의 처지를 알게 될 것이다. 이명박이 위기에 몰리자 그 아바타들이 연대 운운하며 뭉치고 있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정체성도 없고 진두지휘할 능력도 없는 '빈깡통'을 국민들은 원하지 않는다.
출처: coma의 정치와 문학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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