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지난해말 21.1%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질렀던 국민의당의 수도권 지지율이 3%대로 폭락하면서 새누리당이 별다른 어부지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전체 지역구 의석의 48.2%를 차지하는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다.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수도권 유권자 495명을 대상으로 '총선에서 지지할 후보의 정당'을 물은 결과, 서울에선 새누리당 30.8%, 더민주 25.6%, 국민의당 3.7% 등이었다. 인천·경기에선 새누리당 31.4%, 더민주 24.7%, 국민의당 3.4% 등이었다.
이는 지난 연말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수도권의 정당 지지율이 새누리당 27.0%, 국민의당 21.1%, 더민주 18.0% 등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 사이에 국민의당 지지율이 폭락한 반면 더민주는 상승하면서,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내로 좁힌 셈이다.
이와 별도로 실시한 수도권 6대 관심지역 조사에서도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2곳에서 강세를 보이고, 나머지 2곳은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강세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여당인 새누리당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1야당의 분열에 따른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인해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우세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총선 초반 판세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서대문을에서 4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정두언(40.4%) 의원은 더민주 김영호(33.8%) 당협위원장과 양자 대결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에 머물렀다. 정 의원은 더민주 이강래 후보와의 경쟁에서도 41.6% 대 32.3%였다.
서울 은평을에선 새누리당의 5선 중진인 이재오(35.3 %) 의원이 더민주 임종석(18.0%) 후보, 국민의당 고연호(14.6%) 후보, 정의당 김제남(5.7%) 후보 등 4자 대결에서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야권 정당들의 연대가 이뤄질 경우, 이 의원은 야권 단일 후보와의 경쟁에서 35.3% 대(對) 38.3%로 뒤지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다.
서울 관악갑에선 더민주 유기홍 후보 31.0%, 국민의당 김성식 후보 18.5%였다. 이어 새누리당 김갑룡 17.3%, 정의당 이동영 4.3%였다.
서울 성북갑은 더민주 유승희 후보 36.2%, 새누리당 정태근 후보 31.6%였다. 국민의당 박춘림 후보는 6.9%였다.
경기 고양시 덕양갑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 37.2%,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 32.3%였다. 더민주 박준 후보와 국민의당 이균철 후보는 각각 9.0%와 1.5%를 얻는 데 그쳤다. 적극투표층에서도 심 대표는 39.0%를 얻어 손 전 의원(34.0%)을 앞섰다.
서울 노원병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6.3%,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 30.2%)였다. 더민주 이동학 후보는 11.8%, 정의당 주희준 후보는 5.1%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안 대표 34.1%, 이준석 후보 32.6%로 격차가 더 줄었다.
<미디어리서치> 김지연 부사장은 "현재로선 제1야당의 분열로 인한 여당의 '어부지리'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일간 실시했으며, 각 지역구 조사는 한국전화번호부㈜의 전수(全數) 전화번호 DB를 활용해 가구유선전화를 이용한 면접조사로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서대문을 531명, 은평을 535명, 관악갑 509명, 성북갑 518명, 고양 덕양갑 548명, 노원병 507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4.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수도권 유권자 495명을 대상으로 '총선에서 지지할 후보의 정당'을 물은 결과, 서울에선 새누리당 30.8%, 더민주 25.6%, 국민의당 3.7% 등이었다. 인천·경기에선 새누리당 31.4%, 더민주 24.7%, 국민의당 3.4% 등이었다.
이는 지난 연말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수도권의 정당 지지율이 새누리당 27.0%, 국민의당 21.1%, 더민주 18.0% 등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 사이에 국민의당 지지율이 폭락한 반면 더민주는 상승하면서,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내로 좁힌 셈이다.
이와 별도로 실시한 수도권 6대 관심지역 조사에서도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2곳에서 강세를 보이고, 나머지 2곳은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강세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여당인 새누리당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1야당의 분열에 따른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인해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우세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총선 초반 판세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서대문을에서 4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정두언(40.4%) 의원은 더민주 김영호(33.8%) 당협위원장과 양자 대결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에 머물렀다. 정 의원은 더민주 이강래 후보와의 경쟁에서도 41.6% 대 32.3%였다.
서울 은평을에선 새누리당의 5선 중진인 이재오(35.3 %) 의원이 더민주 임종석(18.0%) 후보, 국민의당 고연호(14.6%) 후보, 정의당 김제남(5.7%) 후보 등 4자 대결에서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야권 정당들의 연대가 이뤄질 경우, 이 의원은 야권 단일 후보와의 경쟁에서 35.3% 대(對) 38.3%로 뒤지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다.
서울 관악갑에선 더민주 유기홍 후보 31.0%, 국민의당 김성식 후보 18.5%였다. 이어 새누리당 김갑룡 17.3%, 정의당 이동영 4.3%였다.
서울 성북갑은 더민주 유승희 후보 36.2%, 새누리당 정태근 후보 31.6%였다. 국민의당 박춘림 후보는 6.9%였다.
경기 고양시 덕양갑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 37.2%,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 32.3%였다. 더민주 박준 후보와 국민의당 이균철 후보는 각각 9.0%와 1.5%를 얻는 데 그쳤다. 적극투표층에서도 심 대표는 39.0%를 얻어 손 전 의원(34.0%)을 앞섰다.
서울 노원병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6.3%,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 30.2%)였다. 더민주 이동학 후보는 11.8%, 정의당 주희준 후보는 5.1%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안 대표 34.1%, 이준석 후보 32.6%로 격차가 더 줄었다.
<미디어리서치> 김지연 부사장은 "현재로선 제1야당의 분열로 인한 여당의 '어부지리'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일간 실시했으며, 각 지역구 조사는 한국전화번호부㈜의 전수(全數) 전화번호 DB를 활용해 가구유선전화를 이용한 면접조사로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서대문을 531명, 은평을 535명, 관악갑 509명, 성북갑 518명, 고양 덕양갑 548명, 노원병 507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4.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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