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이 28일 20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단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안보는 ‘가짜안보’다. 보수정권은 항상 북풍으로, 종북몰이 색깔론으로, 테러위협이란 이름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괴롭혀 왔다”며 “가짜안보와 단호히 맞서 싸우기 위해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을 지내는 등 진보진영 군사전문가로 활동하다 지난해 8월 정의당에 합류했다.
이달 초엔 정의당이 국내 정당 사상 처음으로 발표한 ‘섀도캐비닛(예비내각)’에서 국방부 예비 장관에 임명된 바 있다.
김 단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주국방론엔 제 손때가 묻어 있고 DMZ(비무장지대)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은 곽모(32) 중사 사고를 계기로 개정된 소위 ‘곽 중사법’(군인연금법 개정안)도 제가 아니었으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보수의 안마당이 된 국방ㆍ안보를 시민의 광장으로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병장 출신인 김 단장은 1호 법안으로 군 출신이 국방부 장관으로 진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군피아 방지법’발의를 예고했다. 군입대 연령을 만18세에서 1년 낮추고 학교 재학 때부터 희망 군부대 선택을 허용하는 ‘군입대예약제도’ 도입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