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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8, 2016

교육부 고위관료 "민중은 개·돼지 취급하면 돼" "신분제 공고화시켜야", "구의역서 죽은 아이가 어떻게 내자식처럼 생각되나"

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47)이 “민중은 개·돼지와 같다”며 “(우리나라도) 신분제를 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나향욱 정책기획관은 지난 7일 저녁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장, 교육부 출입기자와 저녁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 정책기획관(고위공무원단 2~3급)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누리과정, 대학구조개혁 같은 교육부의 굵직한 정책을 기획하고 타 부처와 정책을 조율하는 주요 보직이다. 

나 기획관은 이날 “나는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중은 개·돼지다, 이런 멘트가 나온 영화가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이에 "<내부자들>이다"라고 말하자, 나 기획관은 “아, 그래 <내부자들>….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개·돼지로 보고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이 "지금 말하는 민중이 누구냐?"고 묻자, 나 기획관은 “99%지”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참석자들이 "기획관은 어디 속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그는 “나는 1%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어차피 다 평등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참석자들이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라고 묻자, 그는 “신분이 정해져 있으면 좋겠다는 거다. 미국을 보면 흑인이나 히스패닉, 이런 애들은 정치니 뭐니 이런 높은 데 올라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대신 상·하원… 위에 있는 사람들이 걔들까지 먹고살 수 있게 해주면 되는 거다”로 말했다.

참석자들이 이에 "기획관은 구의역에서 컵라면도 못 먹고 죽은 아이가 가슴 아프지도 않은가. 사회가 안 변하면 내 자식도 그렇게 될 수 있는 거다. 그게 내 자식이라고 생각해 봐라"라고 질타하자, 나 기획관은 “그게 어떻게 내 자식처럼 생각되나. 그게 자기 자식 일처럼 생각이 되나”고 맞받았다.

참석자들이 "우리는 내 자식처럼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하자, 나 기획관은 “그렇게 말하는 건 위선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이 이에 "이 나라 교육부에 이런 생각을 가진 공무원이 이렇게 높은 자리에 있다니…. 그래도 이 정부가 겉으로라도 사회적 간극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줄 알았다"라고 질타하자, 나 기획관은 “아이고… 출발선상이 다른데 그게 어떻게 같아지나. 현실이라는 게 있는데…”라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나 기획관은 8일 저녁 대변인과 함께 <경향신문> 편집국을 찾아와 “과음과 과로가 겹쳐 본의 아니게 표현이 거칠게 나간 것 같다. 실언을 했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그러나 "사석에서 나온 개인 발언이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고위 간부의 비뚤어진 인식, 문제 발언을 철회하거나 해명하지 않은 점을 들어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나 기획관 발언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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