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탈북’ 종업원들에 대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면담 요청까지 여러 차례 거부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탈북 종업원 외부접촉 차단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8일 <한겨레>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한 북한인권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고위급과 서울에 있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한국 정부에 북한식당 종업원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접견 요청이 있었으나 유관부처를 통해 당사자인 종업원들이 접견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전해와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국가정보원은 “외교부에 확인하라”며 관련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유엔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한겨레>에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께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관계자가 평양을 방문해 탈북 종업원 ‘유인납치’를 주장하는 가족들을 면담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의 장경욱 변호사는 SNS를 통해 “종북몰이 정권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졌다”고 촌평했다. 장 변호사는 “민변 종북몰이 기세로 유엔도 종북몰이 해야 하는데 그게 통하지 않거든요”라며 “종북몰이는 분단 트라우마에 갇힌 국내용이라서 해외에서는 통하지 않는 게 단점”이라며 이 같이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꾸 진실을 가두려하면 정권이 폭삭 망할 것 같아 걱정”이라며 “이제 어떻게 하나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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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8, 2016
정부, 탈북 종업원 외부접촉 차단 ‘철저’.. 유엔 면담요청도 거부 장경욱 “종북몰이 정권, 사면초가 위기 봉착…유엔은 종북몰이 안 먹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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