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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6, 2016

딸 SNS로 알려진 ‘방석호 황제출장’인데···아리랑 TV의 ‘발뺌 소송’ 남발

아리랑TV는 방석호 전 사장시절 입찰비리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을 상대로 3~4월 총 24건의 소송과 정정보도신청을 제기했다. 사진은 서울중앙지법이 최근 경향신문에 보내온 10건의 변론기일 통지서.
아리랑TV는 방석호 전 사장시절 입찰비리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을 상대로 3~4월 총 24건의 소송과 정정보도신청을 제기했다. 사진은 서울중앙지법이 최근 경향신문에 보내온 10건의 변론기일 통지서.
아리랑TV가 ‘황제출장’으로 방석호 사장이 물러난 후 새로운 사장이 부임한 후에도 방 전사장의 비리를 정당화하려는 소송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방 전사장 시절 저질러진 입찰비리 의혹뿐 아니라 가족동반 해외출장까지 부인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황제출장’은 방 전 사장의 딸이 ‘아빠 출장 따라온 민폐딸’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SNS상에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문체부가 아리랑TV 후임사장으로 방 전사장의 인맥으로 알려진 문재완 사장을 임명하면서 제기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아리랑TV는 지난 5일 언론중재위에 나와 경향신문을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하면서 방 전사장의 가족동반 해외출장, 최고급차량 렌트, 사적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한 사실 등과 관련된 보도를 모두 허위보도라고 주장했다. 명백한 물증을 통해서 확인된 비위 사실까지 허위보도로 몰고갔다.
아리랑TV는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 유엔 연설시 방 전 사장의 가족동반을 두고 “방 전 사장은 출장에 가족을 동반하지 않았다”고 했다. 가족들이 몇달 전 계획한 추석연휴 여행 일정을 변경할 수 없어 함께 뉴욕에 갔던 것이고 방 전 사장은 공식일정이 비어있는 시간대에 잠깐 짬을 내 같이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딸이 ‘제로 그라운드’에서 방 전사장과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린 일정을 제외하면 모두 공식일정을 소화했다는 말이다.
지난해 9월 당시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의 뉴욕출장시 딸이 인스타그램에 ‘아빠 출장 따라간 껌딱지 딸’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린 사진. 이 사진으로 지난2월 가족동반 호화출장 비난이 일어 방 전사장은 자진 사퇴했다.
지난해 9월 당시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의 뉴욕출장시 딸이 인스타그램에 ‘아빠 출장 따라간 껌딱지 딸’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린 사진. 이 사진으로 지난2월 가족동반 호화출장 비난이 일어 방 전사장은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아리랑TV주장과 달리 방 전사장이 뉴욕출장중 공식출장경비로 지출결의서를 적어낸 내역중 상당수는 이미 허위로 확인된 바 있다.
방 전사장은 뉴욕 도착 첫날인 지난해 9월24일 철갑상어 전문요리점에서 한끼 식사비로 930달러를 지출했고 9월27일에는 뉴욕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명품 아울렛 매장 우드베리에서 장기간 시간을 보냈다. 방 전사장 지출결의서를 보면 캐비어 요리점에서는 뉴욕 한국문화원장, 우드베리 식당에서는 유엔본부 서석민 과장과 업무협의를 한 것으로 적혀 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방사장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증언했다. 아리랑TV주장대로 방 전사장이 이 시간대에 가족과 없었고 동반자도 만나지 않았다면 혼자서 한끼에 수십만원에서 백만원이 넘는 식사를 하고 시내에서 2시간 가량 차를 타고 나가 쇼핑을 즐겼다는 얘기가 된다.
아리랑TV는 지출결의서가 위조됐다는 보도를 두고도 “실무자들이 일정변동을 감안하지 않고 실제 참석자를 확인하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라며 허위보도라고 했다. 하지만 해당 지출결의서를 작성했던 실무자들은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어떻게 사장님의 지출결의서를 우리가 마음대로 적어내냐. 사장님이 적어주신대로 처리했을 뿐”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아리랑TV는 방 전 사장이 타고 다닌 하루 800달러짜리 차량을 ‘최고급 차량’으로 표현한 것도 문제삼았다.회사의 여비규정에 따랐을 뿐이고 당시 현지사정 때문에 저렴한 차량을 빌릴 수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출장을 갔던 아리랑TV 기자들은 하루에 100~150달러짜리 승합차량을 빌려 업무를 봤다.
아리랑TV는 회사가 아니라 방 전사장 입장에서 억지주장만 늘어놓은 셈이다. 언론중재위는 직권조정을 통해 황제출장과 관련한 아리랑TV의 정정보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아리랑TV의 억지 소송은 이 뿐만 아니다. 아리랑TV는 2015년9월 아리랑TV의 <조인어스코리아> 외주제작사 선정을 위한 입찰비리 의혹과 관련해 3월~4월 경향신문을 상대로 모두 24건의 정정보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아리랑 TV법인이 10건, 입찰심사위원이었던 김도현 편성팀장이 9건, 낙찰업체로 선정된 TV유니온이 2건, 협력업체가 3건 등이다. 아리랑TV는 입찰심사 과정이 녹음된 4시간 분량의 녹취파일과 심사위원, 심의위원, 협력업체 직원, 공시자료 등 다각도의 취재를 거쳐 내보낸 경향신문의 입찰비리 추적보도에 대해 “기자가 모두 허위로 꾸며낸 내용”이라고 했다. 내부심사위원을 맡았던 김도현 팀장은 경쟁업체를 겨냥해 ‘상대가 안된다’ ‘회사 방향과 맞지 않는다’며 특정업체를 두둔한 발언이 녹취파일에 고스란히 있는데도 “화장실에 다녀온 후 무의식중에 한 말”이라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2011년 제작비 횡령사건으로 3개월 감봉처분을 받았다는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서도 “횡령이 아니라 제작비 허위청구로 감봉처분을 받은 것”이라며 정정보도를 신청했다.
아리랑TV는 또 방송통신발전기금에서 6억원의 지원을 받아 만든 <조인어스코리아> 회당 실시간 참여자가 수십명에 불과하다는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웹까지 포함하면 600명이 넘는다”며 낯뜨거운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조인어스코리아>는 방 전 사장이 100만명이 동시접속이 가능한 플랫폼을 이용한 국내최초의 쌍방향 방송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했던 프로그램이다. 아리랑TV 내부에서도 “참여자가 수십명이나 수백명이나 무슨 차이가 있느냐”며“공연히 망신당하지 말고 정정보도를 하지 말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입찰비리 의혹과 관련한 24건의 정정보도 신청 역시 언론중재위는 직권조정을 통해 입찰비리와 별 상관없는 3건에 대해서만 반론을 제안하고 나머지는 모두 기각했다. 하지만 아리랑TV는 언론중재위의 직권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3~4월 언론중재위에 모두 24건의 정정보도를 신청해 단 1건도 정정보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소송을 강행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아리랑TV 경영진들에 있다. 방송통신발전기금에서 6억원을 지원 받아 만든 프로그램이 입찰비리의혹에 휩싸여 있고 연출조작 시비로 방통위 경고를 받은 업체에 낙찰돼 ‘동네방송’ 수준으로 외면당하는데도 심각한 문제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 아리랑TV 이재학본부장은 외주입찰비리 의혹과 관련한 경향신문 질문에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 그런 데 왜 힘을 빼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해마다 수십억 적자가 발생해 설립기금이 고갈될 위기에 처한 아리랑TV 경영진이 연간 12억원짜리 프로그램의 입찰비리 의혹 제기를 소모적 논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에 문체부와 방통위가 봐주기 감사 결과를 내놓고 기다렸다는 듯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무더기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 현 아리랑TV는 황제출장으로 물러난 방석호 전 사장 시절보다 더 암울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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