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9일 “정치가 국민에게 행복을 주지 못한다면 정치는 존재 가치가 없다. 그런 점에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는 철저하게 실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팔로 떠나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고 4주만에 귀국한 문 전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의 목적은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네팔에서) 많이 걷고, 많이 생각하고 좋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고통과 분노, 국민들의 감정에 대해 잘 이해하고 풀어주고 희망을 줄수 있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원하고 있다.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 방식으로 영남권 신공항을 정한 것에 대해 “지자체간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고심해 그런 결정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김해공항 뿐 아니라 가덕이냐 밀양이냐 하며 새로운 입지 모색하고 그렇게 해서 지자체 갈등 일으킨 게 바로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였다”며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을 내렸다면 그동안 밀양이냐 가덕이냐 이러면서 지자체갈등 일으킨 과정에 대해서는 적절한 사과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당장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기여서 아직은 이렇다할 계획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책 집필 작업과 관련,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차기 당권과 관련, “지난번 원내대표 선거나 국회의장 선출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전대에서 당 대표 선출 과정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권 후보들이 친노·친문 등 주류를 의식해 선거운동을 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또 서영교, 조응천 의원의 언행 논란 등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그런 정치현안은 또 차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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