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토 방어의 핵심인 지상 배치 미사일 방어망(GMD)이 또다시 결함을 드러내면서 실전 효과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미국 본토 미사일 방어망 테스트서 결함 발견-국방성은 왜 침묵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이 지난 1월 28일 시행한 테스트 결과를 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사일 방어망 테스트에서 요격 미사일의 핵심인 '방향전환 추진 엔진'(Divert thruster)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방향전환 추진 엔진은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적국의 핵탄두를 요격하는 방어 미사일에서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추진 엔진에 문제가 생기면 요격미사일이 정상 궤도를 벗어나 목표물을 격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테스트 결과를 놓고 미사일방어청과 GMD 참여 방산회사인 제조한 에어로제트 로켓다인과 레이디온사는 "업그레이드한 방향전환 추진 엔진의 성능 실험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시링 미사일방어청장은 이어 4월 13일 상원 국방세출소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테스트는 GMD 시스템에 대한 확신을 강화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익명의 국방부 과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사일방어청 등의 자찬과는 달리 테스트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추진 엔진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요격미사일이 목표 궤도를 벗어났으며, 그 오차 범위는 예상보다 20배 이상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게다가 앨라배마 주 육군 레드스톤 조병창에 근무하는 기술자와 공학자들은 추진 엔진 결함의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국방부 과학자들은 테스트 실패의 원인을 불안전한 솔레노이드 밸브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솔레노이드 밸브는 요격미사일의 배터리에서 추진 엔진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회로다.
GMD는 북한이 핵탄두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따라 계획된 것이다. 실제로 1993년부터 미국과 역내 우방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선제공격과 이에 대한 요격 문제를 논의해왔다.
특히 1998년 대포동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통과하면서 미국은 탄도미사일 방어(ABM) 조약 재고와 본토에 대한 북한 미사일에 맞선 MD 체계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당시 빌 클린턴 행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고성능 X-밴드 레이더 체계와 100∼200기의 지상 배치 요격미사일(GBIs)을 2곳에 설치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3단계 계획을 마련했다.
하지만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ABM 조약에서 탈퇴하고 지상 배치 요격미사일 체계 구축을 현실화했다.
미국은 현재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와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에 모두 33개의 GBI 발사대를 요체로 하는 지상 배치 미사일 방어망(GMD)을 운영 중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3년 GBI 발사대 수를 44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37개 포대가 배치되며, 나머지는 내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04년부터 400억 달러(46조5천억 원)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술적 결함이 계속 발생했음에도 국민 혈세가 계속 투입되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이날 '미국 본토 미사일 방어망 테스트서 결함 발견-국방성은 왜 침묵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이 지난 1월 28일 시행한 테스트 결과를 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사일 방어망 테스트에서 요격 미사일의 핵심인 '방향전환 추진 엔진'(Divert thruster)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방향전환 추진 엔진은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적국의 핵탄두를 요격하는 방어 미사일에서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추진 엔진에 문제가 생기면 요격미사일이 정상 궤도를 벗어나 목표물을 격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테스트 결과를 놓고 미사일방어청과 GMD 참여 방산회사인 제조한 에어로제트 로켓다인과 레이디온사는 "업그레이드한 방향전환 추진 엔진의 성능 실험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시링 미사일방어청장은 이어 4월 13일 상원 국방세출소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테스트는 GMD 시스템에 대한 확신을 강화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익명의 국방부 과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사일방어청 등의 자찬과는 달리 테스트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추진 엔진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요격미사일이 목표 궤도를 벗어났으며, 그 오차 범위는 예상보다 20배 이상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게다가 앨라배마 주 육군 레드스톤 조병창에 근무하는 기술자와 공학자들은 추진 엔진 결함의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국방부 과학자들은 테스트 실패의 원인을 불안전한 솔레노이드 밸브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솔레노이드 밸브는 요격미사일의 배터리에서 추진 엔진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회로다.
GMD는 북한이 핵탄두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따라 계획된 것이다. 실제로 1993년부터 미국과 역내 우방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선제공격과 이에 대한 요격 문제를 논의해왔다.
특히 1998년 대포동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통과하면서 미국은 탄도미사일 방어(ABM) 조약 재고와 본토에 대한 북한 미사일에 맞선 MD 체계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당시 빌 클린턴 행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고성능 X-밴드 레이더 체계와 100∼200기의 지상 배치 요격미사일(GBIs)을 2곳에 설치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3단계 계획을 마련했다.
하지만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ABM 조약에서 탈퇴하고 지상 배치 요격미사일 체계 구축을 현실화했다.
미국은 현재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와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에 모두 33개의 GBI 발사대를 요체로 하는 지상 배치 미사일 방어망(GMD)을 운영 중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3년 GBI 발사대 수를 44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37개 포대가 배치되며, 나머지는 내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04년부터 400억 달러(46조5천억 원)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술적 결함이 계속 발생했음에도 국민 혈세가 계속 투입되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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