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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9, 2016

상하이 시국선언 "마야시대 점성술 비견되는 조국 참담"

- 중국 공안에 잡혀가도 시위할 것 
- '샤머니즘'에 의존, 정말인가? 물어  
- 국가와 결혼한 여자? 이제 이혼할 때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우수근(중국 상하이 둥화대 교수) 

지난 주말 전국 각지에서 열렸던 촛불집회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습니다만 국내 못지 않게 해외에서도 교민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자그마치 쉰아홉, 59개국에서 열린 시국선언. 오늘 그 가운데 두 나라를 가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지난 월요일에 시국선언이 열린 중국 연결해 보겠습니다. 사실 중국은 사회 특성상 집회를 연다는 게 아주 이례적인 곳인데, 열렸습니다. 상하이 둥화대학교 우수근 교수 연결을 해 보죠. 우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 우수근> 안녕하십니까, 우수근입니다.

◇ 김현정> 교수님도 시국선언에 직접 참여를 하신 거에요?

◆ 우수근> 당연히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 우리 조국이 솔직하게 말한다면 이 모양 이 꼴인데.

◇ 김현정> 아, 이 모양 이꼴?

◆ 우수근> 가만히 있을 수 있습니까? 아무리 사회주의 국가라도 우리 조국을 위해서 모이려고 하는 사람들 같이 모아서 우리의 의사를 전달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중국은 워낙 시위, 집회 이런 집단행동에 굉장히 민감한 국가잖아요. 여기서 우리 교민들, 외국인들이 이렇게 집단행동을 한다는 게 흔치 않은 일 아닌가요?

◆ 우수근> 사실 많이 위험하죠. 또 실제로 진짜 위험한데, 중국은 내국인도 그렇고 특히 외국인들이 모이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왜냐하면 몇 명이 모여서 중국인들이라도 얘기하려면 수근수근 모의작당하냐는 식으로 생각해 연행하고 하는데 외국인들이 모이는 것은 언감생심이죠. 하지만 저희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한국에서 촛불집회 참가하는 거 자기들도 하고 싶다는 교민들이 적지 않았거든요.  

◇ 김현정> 그렇군요.  

중국 교민들의 시국선언. (사진=본인 제공)
◆ 우수근> 그래서 걸리면 사실 연행되거든요. 저는 사람들한테 그것도 다 얘기하고 자기들도 그렇게 되면 그렇게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만 모여서 하게 된 것이죠.

◇ 김현정> 아니, 공안한테 걸리면 잡혀간다는 이야기를 하는데도 그런데도 모인 교민이 몇이나 된 건가요?  

◆ 우수근> 47, 48명 정도 됐어요.  

◇ 김현정> 굉장히 많이 온 숫자입니다. 도대체 밖에서 보는 한국 고국의 모습이 어떻기에, 어떻기에 잡혀가도 좋으니 우리 목소리를 내야 되겠다 결심하시게 된 겁니까?

◆ 우수근> 제가 1995년에 한국을 나와 가지고 20여 년 동안 우리 모두가 열심히 해서 조금씩 조금씩 우리 대한민국 위상이 높아져 왔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서 무한한 자긍심을 갖고 있었는데 요즘 갑자기 대한민국을 소한민국으로 위축시키는 그런 행동을 하신 분이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국가의 최고지도자가 그렇게 한다고 하니 우리들이 고개를 들 수가 없는 거 아닙니까? 또 다른 것도 아니고 21세기 IT 강국 최첨단 대한민국에서 샤머니즘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니 아직 확인을 해 봐야겠습니다만 이거는 정말 너무 수치스러운 겁니다.

◇ 김현정> 너무 수치스러운? 지금 이 사실에 대해서 중국인들도, 일반 중국인들도 잘 알고 있나요?

◆ 우수근> 중국 매스컴이 아주 자세히 보도하고 있어요. 우리 대통령께서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는. 그것 때문에 중국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서 별로 안 좋게 생각하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까 보도 태도가 야, 쌤통이다, 너네 이렇게 했는데 한번 지켜보자 이게 말이 되냐면서 좀 즐기는 듯한 그런 느낌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우수근> 중국에 사는 우리 한국인들은 한순간에 정말 급전직하란 말을 떠올릴 정도로 자긍심을 가지고 프라이드를 갖고 중국에서 생활했는데 한순간에 저희들의 위신이 떨어졌거든요.

◇ 김현정> 그 중국인들 만나면 뭐라고들 얘기를 해요. 뭘 물어보고 무슨 얘기들을 합니까?

◆ 우수근> 정말 샤머니즘의 의도 내에서 국사를 그렇게 논했다는 것은 정말 믿기 쉽지 않은데 정말 그런가라는 그런 것을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진짜 그래? 이렇게 물어보는군요.  

◆ 우수근> 그렇죠. 가장 많이 듣는 것이 그렇게 한 것이 ‘쩐더마’ 정말 그런 거 맞습니까?

◇ 김현정> 정말 그런 거 맞습니까? 교수시니까 현지 대학생들, 젊은이들하고도 많이 만나실 텐데 젊은 층들은 무슨 얘기를 해요?  

◆ 우수근> 말도 마십시오. 우리 유학생들은 고개를 못 들고 더 제가 창피한 것은 저는 상하이에 있는 우리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들도 가르치는데 외국인 유학생들도 자기네 나라 보도를 통해서 이것을 다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남미에서 온 친구 같은 경우에는 교수님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중남미에서도 점성술이나 샤머니즘에 의존해서 국정을 전개한 적이 있습니다. 마야시대라든가 잉카제국 때는 그랬습니다. 아이고.  

◇ 김현정> 마야시대요? 마야시대하고 비교해요?  

◆ 우수근> 그러니까. 더군다나 아프리카에서 온 한 친구도 있는데 이 친구는 아프리카 국가에는 아직도 자기가 아는 어떤 국가도 5개의 큰 부족이 그 부족장들은 독특한 점성술을 믿고 거기에 위탁해서 국정을 논하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하면서 21세기 IT 강국 대한민국도 그렇다면 그 부족국가의 부족장들이 봐라, 대한민국도 이렇지 않냐. 대한민국을 자기들을 합리화시키는 쪽으로 잘 활용할 여지가 생길 것 같다는 식으로 들려주는 등 정말 다른 것이 아니라 이런 걸로 우리가 이렇게 수치스러움을 당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 김현정> 우리가 들어야 할 말인가 21세기에. 참 부끄러워지는데 알겠습니다.

◆ 우수근>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한중 관계에 되게 역점을 두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그랬었어요.  

◆ 우수근> 그래서 중국에서도 되게 좋아했고 그때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책 중에 하나가 유명한 것이 국가와 결혼한 여자, 박근혜. 국가와 결혼한 여자라는 것이 있어서 중국인들은 더 좋아했는데.

◇ 김현정> 그런 책이 중국에 출간이 돼가지고요.  

◆ 우수근> 네, 그때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와 민족을 그렇게 생각해서 국가와 결혼했다고 하는데 지금 드러나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국가에 해를 끼친 거 아니냐, 그러면 국가를 위해서 그 국가와 이혼해야 되는 게 아닌가란 식으로 뼈 있는 한마디를 해 주기도 했습니다.

◇ 김현정> 교민으로서 정말 나가서 열심히 살고 있는 교포로서 이 최순실 사태 어떻게 좀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라십니까?  

중국 교민들의 시국선언. (사진=본인 제공)
◆ 우수근> 대안이 없습니다. 이미 국가의 최고 지도자로서의 신뢰도를 상실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는 2선으로 물러나시고 정말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면 정말 제대로 할 수 있는 분들이 하게끔. 그래서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어주시는 것. 그것이 유일한 해법이 아닐까라는 이야기가 이구동성이었습니다. 동감을 합니다.  

◇ 김현정> 또 모일 계획 있으세요, 혹시?  

◆ 우수근> 어떤 친구가 얘기한 것처럼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하려고 한다면 저희는 더 많이 더 대대적으로 모여야겠죠. 그래서 대통령이 잘못해서 반성을 안 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중국 공안에 잡혀갔다는 거 대통령이 듣고 싶다면 저는 언제든지 그렇게 할 겁니다.

◇ 김현정> 이러다 잡혀가시면 안 됩니다, 교수님.  

◆ 우수근> 괜찮습니다. 국가를 위해서라면. 정말 제가 이렇게 정화돼서 말을 하고 있는데 상당히 심각하거든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있는지 정말 해외에 사는 사람들만이 알 수 있을 겁니다.  

◇ 김현정> 맞아요. 밖에 나가면 나라 생각 더 하게 되거든요. 그 심정이 얼마나 절절할지 상상이 됩니다. 힘내시고요. 

◆ 우수근> 감사합니다. 

◇ 김현정> 우리가 지금 서로 위로하면서 위로받고 힘내야 합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우수근> 감사합니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681917#csidx01fec4a2f54462192d61e5d7c1e4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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