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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1, 2016

김기춘, '정윤회 문건' 수사 막후지시-조기봉합도 <김영한 비망록> 추가공개, 김기춘 "누설은 쓰레기같은 짓"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파동때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주도로 검찰의 수사를 봉합한 사실이 당시 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통해 드러났다.

11일 김영한 비망록을 입수한 <TV조선>에 따르면, 정윤회씨와 청와대 십상시간 모임이 있다는 <세계일보> 보도가 나온 2014년 11월 28일, 비망록의 청와대 회의 결과에는 '식당 CCTV 분석'이라고 적혀있다. 검찰 수사전 청와대가 정윤회씨가 드나든 음식점의 CCTV를 먼저 확인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청와대는 '검찰 수사 착수'를 논의한 것으로 적혀있고, 실제로 이틀 뒤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착수 다음날 비망록에는 '휴대폰, 이메일, 통신 내역 범위 기간' '압수수색' '청와대 3비서관 소환 등 협의' 등이 적혀 있다. 3비서관이란 정호성, 이재만, 안봉근 등 '문고리 3인방'을 가리킨다.

이어 '수사의 템포, 범위, 순서가 모든 것→수사결과'라고 적혀 있는데, 수사의 범위, 순서 등을 통제하려 한 것으로 읽힌다.

실제로 이 직후 검찰은 실제 정윤회 문건의 내용보다는 문건 유출에 초점을 맞췄고, 문건작성자들쪽만 압수수색에 나선다. 정작 비선실세 의혹의 중심이던 정윤회씨에 대한 주거지 압수수색은 쏙 빠졌다.

비망록에 따르면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은 압수수색 다음날 "불만, 토로, 누설은 쓰레기 같은 짓"이라며 수사 방향을 유도하고, 이어 수사가 한창인 12월13일엔 "조기 종결토록 지도"하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검찰은 이듬해 1월 5일, 수사 한 달여만에 정윤회가 청와대 비서진을 쥐락펴락했다는 비선실세 의혹은 가짜라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영한 비망록에는 '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을 회유하려 한 정황도 적혀 있다.

2014년 11월 24일, <세계일보>가 청와대의 정윤회씨 감찰 의혹을 제기하자 비상이 걸린 민정수석실은 하루 만에 '정윤회 게이트' 사건 관계자들을 대부분 파악했다. 

비망록에는 안봉근 정호성 이재만 전 비서관을 포함한 소위 10명의 '십상시' 명단과 '정윤회 게이트' 관련자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다수의 신상도 빼곡하다. 

이틀 뒤인 11월 26일, 문건 작성자 박관천 전 경정에 대한 조치가 논의된다. 박 전 경정에 협조적일 경우 승진까지 염두에 둔 듯 '좌천·승진 가능 보직 선정'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하지만 11월 28일, <세계일보>가 '정윤회 문건'을 공개하고 곧 박 전 경정의 실명이 거론되자 사정은 급변했다. 비망록엔 박관천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기자와 통화도 녹음됐다고 적혀있다.

'형사처벌과 징계는 입증이 곤란하다'고 돼 있지만, 박 전 경정은 3주 뒤 구속됐다.

박 전 경정은 정윤회가 비선실세라는 문건을 작성한 2014년 초부터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의 눈 밖에 나 보복성 인사를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TV조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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