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청와대는 어떤 특혜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부터는 JTBC 취재 내용입니다. 반론이라고 할 수 있겠죠. 김영재 의원과 관련 업체의 해외 진출에 발벗고 나섰던 조원동 전 경제수석의 후임인, 지금 구속돼 있는 안종범 전 경제수석이 이 병원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서 순방 행사와 해외 진출을 챙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 역시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씨 모녀의 단골 병원인 김영재 의원과 관련 업체들을 챙긴 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3월 병원 측의 중동 진출이 무산되고, 3개월 뒤 조 전 수석은 안종범 전 경제수석으로 교체됐습니다.
안 전 수석은 병원이 대통령 해외 순방에 참가하도록 챙기고, 해외 진출에 필요한 인맥도 연결시켜줬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수의 전직 청와대 관계자 등은 취재진에게 "안 전 수석이 해당 업체 관계자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 순방 행사 등을 꼼꼼하게 챙겼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수석이 이 병원 사업에 발벗고 나섰던 이유는 대통령이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단골 병원을 챙기라고 했고, 안 전 수석이 그 지시를 이행했다는 겁니다.
청와대가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두 명의 청와대 경제수석이 직접 해외진출과 순방행사를 챙긴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 부분 역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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