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기동 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허위 자백을 한다면 대가로 가족 불기소 처분과 2010년쯤 김씨를 미국으로 이송하고 그를 위한 형 집행 순서변경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부끄럽지만, 'MB에게 유리한 허위 자백' 대가로 김 검사는 형이 확정된 후에도 검찰청에서 가족을 편히 만날 수 있는 특혜를 제공해 주었다"며 동태시찰 사항을 담은 문서 한 건을 공개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아래 증거들과 아직 공개하지 않은 여러 증거가 김기동 검사가 나에게 한 회유 협박을 입증한다"며 "검찰, 이제 거짓말은 통하지 않음을 명심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주장과 비슷한 글을 남긴 바 있다.
주 기자는 '김기동 검사님 반가워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우린 BBK가 맺어준 인연이죠. 당시 김경준 담당 검사로 (김경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미국에 있는 에리카김에게 국제전화도 마음껏 쓰게 하시고, 이명박 이름 빼주면 3년으로 맞춰주겠다고 하셨죠"라며 "그렇지 않으면 7~10년 감방에서 썩는다고 하셔서 그 사실을 보도하고 BBK특검이 출범했죠"라고 적었다.
이어 "저를 고소해 인생공부 시켜주시고, 밥도 한번 사주시고…"라고 한 뒤 "이명박 정부 들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도 하시고, 잘나가시고 박근혜 정부 때도 마구 잘나가셨죠"라고 덧붙였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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